녹조는 수생태계의 조류 가운데 남조류가 과다 성장해 물이 짙은 녹색으로 변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조류가 늘어 물색이 변하는 현상과 독소 등 유해한 영향을 일으키는 유해녹조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녹조의 양상과 영향은 조류의 종류와 수환경에 따라 달라진다.[6][7]
1. 개요
2. 발생 원인과 환경 조건
녹조를 일으키는 조류의 성장은 질소·인 같은 영양염류, 수온과 빛, 수체의 안정성 등 여러 조건의 영향을 받는다. 각 요인이 함께 작용하므로 특정 원인 하나만으로 발생을 설명하기 어렵다.[5][7]
생활하수·공장폐수·비료 등이 하천으로 흘러들면 물속에 영양염류가 많아진 상태인 부영양화가 일어날 수 있다. 남조류는 부영양화에 따라 증식할 수 있다.[7][1]
강한 일조량과 고수온, 느린 유속은 남조류의 증식을 돕고 녹조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우리나라 하천과 호소에서는 영양염류가 풍부한 상태에서 계절별 일사량과 수온에 따라 우점종이 결정되기도 한다.[7][6]
3. 남조류의 종류와 유해성
담수에서 흔히 녹조를 일으키는 생물 가운데 하나는 남조류다. 남조류가 늘면 물이 녹색이나 청록색으로 변하거나 수면에 스컴이 생길 수 있지만, 색이나 겉모습만으로 독성 여부를 판별할 수는 없다.[2]
마이크로시스티스·아나베나·오실라토리아·아파니조메논은 유해 남조류로 지정된 사례다. 남조류 독소에는 간·신경·피부에 작용하는 종류가 있으며, 사람이나 동물의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7][2]
유해녹조는 다양한 조류 집단이 일으킬 수 있고, 담수와 해수의 유해녹조는 대체로 서로 다른 생물에 의해 발생한다. 하구처럼 염분이 낮은 곳에서는 담수와 해양 환경의 양상이 겹칠 수도 있다.[2]
4. 수질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조류가 과다 성장한 남조류는 물속 산소를 감소시키고 수질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유해녹조의 주요 위험인자는 독성과 이취미이며, 수생태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7][5]
2015년 녹조가 심했던 시기에는 한강과 낙동강 하류 등에서 물고기 폐사가 잇따랐다. 당시 환경단체는 녹조가 수면을 덮어 물속 용존산소가 부족해진 것을 원인으로 분석했다.[7]
조류가 수생태계의 먹이사슬을 지탱하는 일차생산자라는 점과 과다 증식이 산소 감소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은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실제 영향은 조류 종류와 수환경에 따라 달라진다.[6][5]
5. 사람의 노출과 건강 관리
유해녹조 독소는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그 안에서 수영할 때, 오염된 물고기나 어패류를 먹을 때, 또는 공기를 통해 노출될 수 있다. 독소가 있는 해산물을 조리하거나 오염된 물을 끓여도 독소가 파괴되지 않을 수 있다.[3]
유해녹조 독소로 인한 질병은 드물지만 심각할 수 있다. 상업적으로 유통되는 수산물은 유해녹조 감시를 받으며, 유해녹조가 발생하면 어업이 중단될 수 있다.[2][3]
수산물과 음용수, 레저 활동의 안전에 관해서는 지역 보건 당국의 안내를 따르는 체계가 제시되어 있다. 상업 어업의 감시와 함께 지역별로 채취한 수산물과 음용수원에 대한 안내가 노출 위험 관리의 일부다.[3]
6. 관측과 대응 체계
한국은 1998년부터 주요 상수원으로 쓰이는 호소를 대상으로 조류경보제를 운영해 왔으며, 2006년 이후에는 대상 호소가 전국 22곳으로 확대됐다. 2012년부터는 4대강 사업 이후 설치된 16개 보 구간에서 친수활동과 수생태계 보호를 위한 수질예보제를 시행했고, 2013년에는 낙동강의 일부 보 구간에서 조류경보제를 시범 운영했다.[5]
두 제도는 목적과 기준이 달라 혼선이 지적됐으며, 클로로필-a와 남조류 세포수를 이용한 발령 기준의 합리성, 단계별 대응의 한계, 기관 간 협력과 국민 소통의 부족도 문제로 제기됐다. 녹조 발생 뒤 제거에 치우친 대응을 넘어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정책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5][4]
유해녹조의 발생 원인과 영향, 기존 관리체계의 한계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정책 대안을 마련하고 관계 기관 협력과 국민과의 소통을 보완할 필요성이 제시됐다. 유해녹조의 주요 발생 원인은 영양물질, 수온과 빛, 수체의 안정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독성과 이취미는 주요 위험인자로 관리체계 수립이 필요하다.[5][4]
7. 관련 문서
- 조류
- 남조류
- 부영양화
- 조류경보제
- 수질예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