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는 개인이 외부 압력에만 끌려가지 않고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스스로 조절하려는 능력이다.[1] 일상적인 표현에서는 의지력이나 자기-조절과 가까운 뜻으로 쓰이지만, 철학에서는 자유-의지와 연결되어 행위자가 선택의 주체가 될 수 있는지까지 포함해 논의한다.[2]
이 개념은 단순히 “하고 싶다”는 감정에 머물지 않는다. 유혹을 미루고 목표를 위해 현재의 충동을 조절하는 과정, 다시 말해 심리학적 자기조절의 문제와 맞닿아 있다.[3] 그래서 의지는 철학, 심리학, 뇌과학이 함께 다루는 대표적인 주제다.[4]
1. 개요
2. 자유의지와 철학적 논쟁
자유-의지를 둘러싼 논쟁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 핵심은 우주에서 일어나는 일이 물리 법칙과 원인에 의해 충분히 설명된다면, 인간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이다.[4] 이 문제는 결정론과도 연결되며, 선택의 책임을 어디까지 개인에게 물을 수 있는지까지 확장된다.[2]
학자들은 자유의지를 하나의 고정된 정의로 합의하지 않는다. 어떤 입장은 주체의 독립성을 강조하고, 다른 입장은 원인과 조건 속에서도 선택의 형식이 남는다고 본다.[4] 이런 차이 때문에 철학에서는 의지를 도덕적 판단의 근거로 보기도 하고, 행위 설명의 조건으로 보기도 한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