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스웨터를 벗을 때 머리카락이 들러붙거나, 카펫을 걷고 금속 손잡이를 만질 때 작은 불꽃이 튀는 일이 있다. 이런 현상은 물질이 전하를 띠고 전기장과 전기력을 통해 서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생긴다. 전하는 물질의 전기적 상호작용을 나타내는 성질이며, 정전기와 회로의 전류를 이해하는 출발점이다.[2]

1. 전하의 부호와 힘

전하에는 양전하와 음전하 두 종류가 있다. 같은 부호끼리는 밀어내고 서로 다른 부호끼리는 끌어당긴다. 마찰로 풍선을 머리카락에 문지르면 전자가 한 물질에서 다른 물질로 옮겨가고, 두 물체는 서로 다른 순전하를 띨 수 있다.[2]

원자에서 양성자는 양전하를, 전자는 음전하를 가진다. 두 입자의 수가 같으면 양전하와 음전하가 상쇄되어 원자는 전체적으로 전기적 중성을 띤다. 전자를 더 얻으면 음전하가 남고, 전자를 잃으면 양전하가 남는다.[2]

2. 전자 전하의 부호와 크기

NIST가 제시하는 기본 전하량 e는 정확히 1.602176634 × 10⁻¹⁹ 쿨롬(C)이다.[1] 여기서 e는 크기를 나타내는 양수다. 전자 한 개의 전하는 −e, 즉 −1.602176634 × 10⁻¹⁹ C이고, 양성자 한 개의 전하는 +e다.[1][2]

1쿨롬은 전자 한 개의 전하량보다 약 6.24×10¹⁸배 큰 단위다. 이 비교는 전하량이 입자 하나에서 회로의 양까지 넓은 범위에서 쓰이는 물리량임을 보여 준다.[1]

3. 전하 보존과 이동

전하는 일상적인 전기 현상에서 새로 생기거나 사라지기보다 물체 사이에서 옮겨가거나 재배치된다. 물체 안팎의 전자가 이동하면서 전하 분포가 달라지고 주변의 전기장도 바뀐다. 두 물체를 문질렀을 때 한쪽이 전자를 얻으면 다른 쪽은 그만큼 전자를 잃을 수 있다. 고립된 계에서 전체 전하량은 보존된다.[2]

이 원리는 풍선과 머리카락의 정전기에도 적용된다. 풍선이 머리카락의 전자를 일부 받아 음전하를 띠면, 머리카락에는 전자가 부족해져 양전하가 남는다.[2]

4. 전류와 전하의 흐름

전류는 전하가 흐르는 양을 시간으로 나눈 값이다. 회로에서 전하가 이동하면 전류가 생기지만, 전하가 움직이는 현상 전체를 “전기”라고 부르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정전기처럼 전하가 한곳에 머물러도 전기적 힘과 전기장은 나타난다.[3]

금속 전선에서는 보통 음전하를 띤 전자가 움직여 전류를 운반한다. 그러나 관습적 전류의 방향은 양전하가 움직인다고 가정했을 때의 방향으로 정해져 있다. 그래서 금속 전선 속 전자의 실제 이동 방향은 관습적 전류 방향과 반대다. 소금물처럼 이온이 있는 용액에서는 양이온과 음이온이 모두 움직여 전류에 기여할 수 있다.[3]

5. 전하가 중요한 까닭

전하의 부호는 전기력이 어느 방향으로 작용할지 알려 주고, 전하량은 그 상호작용의 크기를 계산하는 데 쓰인다. 같은 전하끼리 밀어내고 반대 전하끼리 끌어당기는 규칙은 정전기뿐 아니라 원자와 분자, 전기 회로의 동작을 설명하는 바탕이 된다.[2]

전하의 양과 분포가 바뀌면 전기장과 전기력도 달라진다. 전하 보존은 물체 사이에서 전하가 옮겨가는 과정을 추적하게 하고, 전류는 그 이동을 시간에 따라 나타낸다. 전하·전기장·전류는 서로 연결되지만 같은 개념은 아니다.[2][3]

6. 관련 문서

7. 인용 및 각주

7.1 공개 자료

7.2 각주

[1] Pphysics.nist.gov(새 탭에서 열림)

[2] Oopenstax.org(새 탭에서 열림)

[3] Oopenstax.org(새 탭에서 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