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둥(Badung)은 인도네시아 발리주 중남부 일대를 가리키는 지명이자 역사적 왕국의 이름이다.[1] 오늘날 이 이름은 행정 구역인 바둥군, 덴파사르를 가로지르는 뚜까드 바둥 강, 발리 최대 규모의 전통 시장인 파사르 바둥, 그리고 뿌뿌탄 바둥 광장 등 여러 지명에서 공유된다.
1. 명칭의 유래
2. 역사
2.1 바둥 왕국
1788년 이 구스티 응우라 마데 페메쿠탄은 덴파사르 내에 뿌리 아궁 덴파사르(Puri Agung Denpasar)를 공식 설립하고 바둥 왕국(Kingdom of Badung)의 통치 중심지로 삼았다. 바둥 왕국은 당시 발리 섬을 나눠 다스린 아홉 소왕국 중 하나였으며, 클룽쿵·불렐렝·카랑아셈·멩위·타바난·쟈냐르·방글리·젬브라나 왕국과 함께 섬을 분점했다.[1]
1810년대에 이르러 바둥은 멩위와 젬브라나까지 세력을 넓혔고, 1826년에는 왕이 네덜란드에 꾸따 내 무역 거점 설치를 허용하면서 유럽과의 직접 접촉이 시작되었다. 이 시기 덴마크 상인 맷 요한센 랑에(Mads Johansen Lange)가 네덜란드 동인도 정부와 바둥 왕국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맡았다.[1]
2.2 뿌뿌탄 바둥
19세기 말부터 네덜란드의 식민 통제가 강화되면서 갈등이 고조되었다. 1906년 9월 20일, 선박 침몰 사건을 빌미로 삼은 네덜란드 동인도 군대가 보병 3개 대대와 포병 2개 대대를 동원해 덴파사르를 침공했다. 네덜란드군이 성문 앞에 이르자, 이 구스티 응우라 마데 아궁 왕이 이끄는 왕족·성직자·경호원·민간인들이 흰옷을 입고 집단 저항 전투인 뿌뿌탄(puputan)으로 맞섰다. 뿌뿌탄은 힌두 전사 전통에서 패배가 확실할 때 명예로운 죽음을 택하는 의식적 전투를 의미한다.[2]
이 사건은 발리 역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순간 중 하나로 기억되며, 덴파사르 중심부의 뿌뿌탄 바둥 광장이 이를 기념한다.
3. 지리
4. 관광과 경제
바둥은 발리주 전체 관광 유입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핵심 관광 권역이다.[1]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이 행정 구역 안에 위치해 있어 방문객 접근성이 높으며, 꾸따·누사두아·울루와뚜 등 고밀도 관광지가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다.
덴파사르 중심부에는 파사르 바둥과 Kumbasari Park 인근의 전통 시장 군락이 형성되어 있어, 발리 현지 생활물자와 수공예품 거래의 중심축을 이룬다. 관광업 외에도 숙박·유통·서비스업이 지역 경제를 뒷받침하며, 행정 중심지인 맹구푸라는 해안 관광지와 내륙 농업 지대 사이에서 행정 허브 역할을 한다.
7. 인용 및 각주
[1] Badung Regency – Wikipedia. en.wikipedia.org(새 탭에서 열림)
[2] Puputan – Wikipedia. en.wikipedia.org(새 탭에서 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