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Yemen, 아랍어: اليمن)은 아라비아 반도 남서쪽 끝에 위치한 아랍 공화국으로, 수도는 사나(Sana'a)다. 북쪽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동쪽으로 오만과 국경을 맞대며, 남쪽은 아라비아해와 아덴만, 서쪽은 홍해에 면한다.[1] 인구는 약 3,400만 명(2024년 기준)이며, 2014년에 시작된 내전으로 세계 최악의 인도적 위기 중 하나를 겪고 있다.
1. 지리
아라비아 반도에서 강수량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남서부 고원 지대가 예멘의 중심부를 이룬다. 하자즈(Haraz) 산지는 해발 3,600m를 넘으며, 이 고지대에서 고대부터 농업이 발달했다. 동부의 하드라마우트(Hadhramaut) 지역은 사막과 계곡이 교차하며, 세계문화유산 시밤(Shibam)의 '진흙 고층 건물'로 유명하다.[2] 소코트라(Socotra) 제도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독특한 고유종 식물과 생태계를 보유한다.
2. 역사
예멘은 고대 문명의 발상지 중 하나다. 기원전 1000년경 사바(Saba, 성경의 시바) 왕국이 번성해 향신료와 유향 무역로를 지배했다.[3] 기원후 6세기 에티오피아의 악숨 왕국과 사산조 페르시아가 차례로 지배했으며, 7세기 이슬람 전파 이후 이슬람 왕조들의 지배를 받았다. 19세기부터 북부는 오스만제국이, 남부는 영국이 지배했다. 1967년 남예멘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했고, 1990년 남북 예멘이 통일됐다. 2011년 아랍의 봄 시위로 살레 대통령이 사임했고, 2014년 후티(Houthi) 반군이 사나를 점령하면서 내전이 발발했다.[3]
3. 내전과 인도적 위기
2015년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아랍 연합군이 예멘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군사 개입을 시작했다. 이후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과 사우디 연합군의 교전이 장기화됐다. 유엔은 이 갈등을 '세계 최악의 인도적 재앙'으로 규정했으며, 2023년 기준 약 21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백만 명이 기아와 콜레라 등의 위협에 처해 있다.[4]
홍해를 지나는 국제 선박을 겨냥한 후티 반군의 공격은 2023년 말부터 글로벌 해운 비용을 급등시키며 국제적 긴장을 고조시켰다.
4. 경제와 문화
5. 관련 문서
[1] CIA World Factbook – Yemen. www.cia.gov(새 탭에서 열림)
[2] UNESCO World Heritage – Old City of Sana'a. whc.unesco.org(새 탭에서 열림)
[3] Encyclopedia Britannica – Yemen. www.britannica.com(새 탭에서 열림)
[4] UNOCHA – Yemen Humanitarian Response Plan 2024. www.unocha.org(새 탭에서 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