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는 원유 1배럴의 가격을 뜻한다. 한국어 문맥에서는 보통 국제 원유 가격을 가리키며, 상품 자체가 아니라 그 가격 수준을 말한다. 같은 맥락의 표현으로는 국제유가가 있고, 증권 용어인 유가증권과는 뜻이 다르다.[1]
국제 원유 시장에서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와 브렌트유가 대표적인 기준 가격으로 쓰인다. 원유 가격은 보통 미국 달러로 표시되며, 거래 통화와 환율 변화에 따라 체감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2]
1. 용어 구분
2. 결정 요인
유가는 원유 수급, 산유국의 생산 조절, 운송 경로의 불안정, 시장 기대 같은 요소에 따라 변동한다.[1] 공급이 줄거나 물류가 흔들리면 단기적으로 가격이 빠르게 움직이고, 수요가 강해지면 상승 압력이 더해진다.
금융 변수도 중요하다. 달러 강세·약세와 환율 변동은 국제 거래에서 체감되는 유가를 바꾸고, 위험 선호의 변화는 선물 시장의 매수·매도 흐름을 함께 흔든다.[2] 이 때문에 유가는 실물 수급만으로 설명되지 않고 자금 흐름과 기대 심리의 영향을 함께 받는다.
지정학적 변수는 변동성을 키우는 대표적인 요인이다. 분쟁, 제재, 항만이나 해협의 통과 제한 같은 사건이 발생하면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시장은 이를 곧바로 가격에 반영한다.[1] 그래서 유가는 국제정세를 읽는 지표로도 자주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