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이 낮아지면 노동시장은 좋아진 것처럼 보이지만, 그 숫자 하나만으로 노동시장에서 일하고 싶은 사람이 얼마나 일자리를 얻었는지 모두 알 수는 없다. 최대고용은 물가 안정과 함께 경제가 지속할 수 있는 높은 고용 수준을 뜻하며, 여러 지표를 함께 살펴야 하는 목표다.[1]

1. 최대고용의 의미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최대고용 목표는 노동시장의 여러 지표를 함께 살펴야 하는, 고정된 수치로 직접 측정할 수 없는 목표다.[1] 따라서 최대고용은 단순히 실업률을 낮추는 구호가 아니라, 일자리와 노동력이 폭넓게 연결되면서 경제의 생산 능력이 지속적으로 활용되는 상태를 가리킨다.

미국 의회는 연방준비제도에 최대고용과 물가 안정을 함께 추구하도록 맡겼다. 두 목표는 통화 정책의 이중 책무로 불린다.[1] 고용을 더 늘리는 과정에서 물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도 함께 살피는 이유다.

2. 실업률과 최대고용의 차이

실업률은 노동력 가운데 일자리가 없고 적극적으로 구직 중인 사람의 비율이다. 노동시장 참여율(LFP)은 일하는 사람과 적극적으로 구직하는 사람을 합친 노동력이 생산가능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고, 고용인구비율(EPOP)은 일하는 사람이 생산가능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다.[2] 구직을 멈춘 사람이 늘면 실업률은 낮아져도 노동력에 포함되는 사람은 줄어 참여율이 하락할 수 있다. 세 지표는 분모와 보여 주는 범위가 달라 서로 보완한다.[1]

3. 고정된 숫자로 정하지 않는 이유

인구 구성과 노동시장 여건은 계속 바뀌므로 실업률 하나로 최대고용을 나타내는 고정 기준을 정하기 어렵다.[1] 같은 실업률이라도 구직자 구성과 노동시장 참여가 다르면 고용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4. 여러 지표로 노동시장 읽기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최대고용을 평가할 때 다양한 노동시장 지표를 함께 고려한다.[1] 실업률이 낮아져도 노동시장 참여율이 낮거나 고용인구비율이 정체될 수 있다. 각 지표를 함께 보면 한 숫자만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고용 변화를 구분할 수 있다.[1]

예를 들어 은퇴나 학업으로 구직을 멈춘 사람이 늘면 참여율은 낮아질 수 있지만, 그 변화가 일자리 감소만을 뜻하지는 않는다. 여러 지표와 그 배경을 함께 볼 때 구직, 취업, 노동시장 이탈의 차이를 파악할 수 있다.[2]

5. 물가 안정과 함께 보는 정책 목표

최대고용과 물가 안정은 통화정책의 두 목표다.[1] 연방준비제도는 고용과 물가를 함께 살펴 정책을 결정한다.[1]

고용을 더 늘리는 정책은 물가 안정이라는 다른 책무와 함께 고려된다. 두 목표를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는 점이 단일한 고용 수치만으로 정책을 평가하기 어려운 이유다.[1]

6. 관련 문서

7. 인용 및 각주

[1] Federal Reserve Bank of San Francisco, “Searching for Maximum Employment,” Wwww.frbsf.org(새 탭에서 열림)

[2] Federal Reserve Bank of San Francisco, “Searching for Maximum Employment,” section “LFP, EPOP, and maximum employment,” Wwww.frbsf.org(새 탭에서 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