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가슴’은 몸 앞쪽을 가리킬 때가 많다. 해부학에서 흉부 또는 thorax는 앞면뿐 아니라 양옆과 등 쪽을 포함하는 상체의 영역이며, 그 안에 심장과 폐가 놓인다.[2][4]

흉부 안쪽의 공간인 흉강은 피부 표면이나 몸통 전체를 뜻하지 않는다. 이 공간에는 심장, 폐, 기관, 식도와 큰 혈관이 자리한다.[2] 부위인 흉부와 내부 공간인 흉강을 구분하면 장기가 어디에 있는지 설명하기 쉽다.

1. 흉부와 흉강의 범위

해부학적 흉부는 목 아래에서 배 위까지 이어지는 몸통 부분으로, 골격·근육·장기가 함께 있는 영역이다.[4] 반면 흉강은 흉부 안에서 심장과 폐 등 주요 장기를 담는 공간을 가리킨다.[2] 두 말은 비슷하게 들려도 하나는 영역, 다른 하나는 그 안쪽 공간이다.

일상에서 ‘가슴이 아프다’고 할 때는 피부와 근육, 뼈 또는 내부 장기 등 서로 다른 위치를 가리킬 수 있다. 해부학에서 흉강이라고 할 때에는 장기가 놓이는 안쪽 공간을 뜻하며, 말하는 범위가 같지 않다.[2][4]

2. 흉강을 나누는 공간

흉강은 좌우의 흉막강과 가운데의 종격동으로 나뉜다.[2][4] 흉막강은 각각 한쪽 폐를 둘러싸고, 종격동은 두 폐 사이에 자리한다. 공간을 나누면 심장과 폐의 위치를 서로 구별해 설명할 수 있다.

종격동에는 심장 외에도 기관·식도·큰 혈관 같은 구조가 놓이거나 지나간다.[2] 따라서 흉강은 빈 상자라기보다 장기와 통로가 서로 다른 구역을 차지하는 공간으로 이해할 수 있다.

3. 흉곽과 흉벽

흉곽은 등 쪽의 흉추, 앞쪽의 흉골, 양옆의 늑골이 이루는 뼈대다.[4] 이 뼈들은 흉강의 바깥 틀을 만들고 내부 장기를 둘러싼다. 늑골은 앞쪽의 연골을 통해 흉골과 이어져 움직일 여지를 갖는다.

흉벽은 뼈만이 아니라 늑골 사이의 근육과 연골 등 주변 조직도 포함한다.[4] 아래쪽 경계에는 횡격막이 있어 흉강과 배 쪽 공간을 나눈다. 흉곽과 근육, 횡격막은 호흡할 때 함께 움직인다.[4]

4. 장기의 위치와 역할

좌우의 폐는 각각 흉막강에 있고, 심장은 두 폐 사이 종격동에 놓인다.[2][4] 이 위치 관계를 알면 ‘심장은 가슴 한가운데, 폐는 양쪽’이라는 기본 그림을 해부학 용어와 연결할 수 있다.

기관은 공기가 오가는 통로이고 식도는 음식물이 지나가는 통로다. 두 구조도 흉강을 지나지만 기능은 서로 다르다.[2] 장기와 통로의 위치·역할을 함께 보면 흉부 안의 기관들이 어떻게 배치되는지 이해하기 쉽다.

5. 호흡과 혈액의 흐름

숨을 들이쉴 때 횡격막과 흉곽이 움직여 흉강의 부피가 커지고, 폐가 공기를 받아들인다. 숨을 내쉴 때에는 움직임이 반대가 되어 폐 속 공기가 밖으로 나간다.[4] 흉곽의 유연한 연결이 호흡에 필요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다.

폐에서는 공기와 혈액 사이에 산소와 이산화탄소가 오가고, 심장은 혈액을 몸과 폐 사이로 보낸다.[2][4] 폐의 기체 교환과 심장의 혈액 순환은 혈액을 통해 서로 기능적으로 연결된다.

6. 관련 문서

7. 인용 및 각주

[2] Cleveland Clinic, “Thoracic Cavity: Location and Function,” Mmy.clevelandclinic.org(새 탭에서 열림)

[4] TeachMeAnatomy, “Thorax Anatomy | Chest Cavity and Mediastinum,” Tteachmeanatomy.info(새 탭에서 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