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 삼림(포르투갈어: Mata Atlântica, 마타 아틀란티카)은 브라질 대서양 연안을 따라 남북으로 약 3,000킬로미터에 걸쳐 분포하는 열대 및 아열대 삼림 생태계다. 남아메리카 동부 해안에 형성된 이 삼림은 아마존 열대우림과 함께 남반구 최대의 열대 삼림 중 하나로 꼽혔으나, 수백 년에 걸친 인간 활동으로 인해 오늘날 원래 면적의 12% 미만만 남아 있다.[1]

1. 분포와 지리

대서양 삼림은 브라질 동부 해안 전역에 걸쳐 있으며, 파라냐주(Paraná), 상파울루주(São Paulo), 리우데자네이루주를 포함한 17개 주에 분포한다. 브라질 외에도 파라과이 동부와 아르헨티나 북동부 미시오네스주(Misiones Province)에도 일부 삼림이 남아 있다. 원래의 숲 면적은 약 1,233,875제곱킬로미터로, 이는 서유럽 전체 면적에 버금가는 크기였다. 현재는 심각한 파괴로 인해 약 99,944제곱킬로미터만 잔존하는 것으로 추정된다.[1]

삼림의 고도는 해안 저지대부터 해발 2,800미터 이상의 산악 지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이러한 고도 차이가 풍부한 생물다양성의 토대가 된다. 대서양 연안의 습윤 기후와 계절성은 이 지역 특유의 식물 군집을 형성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2. 생물다양성

대서양 삼림은 단위 면적당 생물다양성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다. 이 지역에는 23,000종 이상의 식물이 서식하며, 이 중 약 40%는 세계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는 고유종이다. 동물상도 매우 풍부하여 포유류 264종, 조류 약 1,000종, 양서류 및 파충류 750종 이상이 기록되어 있다. 특히 양서류의 경우 전체 종의 61%인 282종이 이 삼림에서만 서식한다.[1]

황금사자마모셋(Golden Lion Tamarin, Leontopithecus rosalia), 울리 거미원숭이(Brown Spider Monkey), 자이언트 아르마딜로 등 수많은 멸종위기종의 마지막 서식지가 이 삼림에 남아 있다. 브라질 정부 자료에 따르면, 이 지역 동물종의 31%가 대서양 삼림 고유종이다. 아마존 열대우림보다 훨씬 작은 면적임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수준의 고유종 밀도를 유지하는 점이 이 삼림의 생태학적 가치를 보여준다.

3. 파괴와 위협

대서양 삼림은 인류 역사상 가장 극적인 삼림 파괴 사례 중 하나를 겪어왔다. 16세기 포르투갈 식민지배 이후 사탕수수와 커피 농장, 목축업, 도시 개발 등으로 삼림이 급속히 파괴되었다. 오늘날 브라질의 대도시인 상파울루, 리우데자네이루, 살바도르, 포르투알레그리 등 주요 도시가 이 삼림 지대 위에 건설되었다.

주요 파괴 요인으로는 농업용 토지 전환(특히 사탕수수와 커피), 도시화, 소 목축, 유칼립투스 플랜테이션 등이 있다. 현재 남아 있는 삼림의 상당 부분도 고립된 소규모 파편 형태로 분산되어 있어, 동물들의 이동 통로가 단절되는 서식지 파편화 문제가 심각하다.[2]

4. 보전 활동

브라질 정부는 224개의 공식 보호구역을 지정하여 약 23,800제곱킬로미터의 삼림을 보호하고 있다. 이는 현존 삼림의 약 23.8%에 해당하나, 원래 삼림 면적의 2% 미만에 불과하다. 브라질 정부는 대서양 삼림을 원래 면적의 20%까지 복원하겠다는 장기 목표를 설정했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세계자연기금(WWF), 컨서베이션 인터내셔널(Conservation International) 등 국제 환경 단체들이 브라질 시민 사회 및 지방 정부와 협력하여 삼림 복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서양 삼림은 세계적인 생물다양성 핫스팟(Biodiversity Hotspot)으로 공식 지정되어 있으며, 이 지위는 보전 재원 확보와 국제적 관심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3]

5. 관련 문서

6. 각주

[1] Mongabay / World Rainforests, "Mata Atlântica – Atlantic Forest", Wworldrainforests.com(새 탭에서 열림)

[2] WWF, "Atlantic Forest ecoregions", Wwww.worldwildlife.org(새 탭에서 열림)

[3] Conservation International, "Biodiversity Hotspots – Atlantic Forest", Wwww.conservation.org(새 탭에서 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