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Haiti, 아이티 크리올어: Ayiti)는 카리브해의 히스파니올라 섬 서쪽 3분의 1을 차지하는 공화국으로, 수도는 포르토프랭스(Port-au-Prince)다. 인구는 약 1,180만 명(2024년 기준)이며, 1804년 노예 봉기를 통해 독립한 세계 최초의 흑인 공화국이자 서반구 최초의 라틴아메리카 독립 국가다.[1] 카리브해 국가들 중 프랑스어와 아이티 크리올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유일한 국가다.
1. 지리
2. 역사: 혁명과 독립
히스파니올라 섬은 1492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도달한 이후 스페인 식민지가 됐고, 서쪽 지역은 17세기 후반 프랑스에 할양돼 생도맹그(Saint-Domingue)로 불렸다. 18세기 생도맹그는 설탕과 커피 생산으로 프랑스 최대 식민지이자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식민지 중 하나가 됐다.[3]
1791년 투생 루베르튀르(Toussaint Louverture)가 이끄는 노예 봉기가 시작됐고, 나폴레옹이 파견한 원정군을 격파한 뒤 1804년 1월 1일 독립을 선언했다. 이는 세계 역사상 최초로 노예 반란이 독립 국가 수립으로 이어진 사례다.[3] 독립 후 프랑스는 전 노예 주인들에 대한 배상금(약 1억 5,000만 프랑)을 요구했고, 아이티는 1947년에야 이를 완납했다. 이 부채는 이후 수십 년간 경제 발전을 옥죄었다는 평가를 받는다.[4]
3. 현대사와 정치 위기
20세기 초 미국의 군사 점령(1915~1934)과 뒤발리에 부자 독재(1957~1986)가 이어졌다. 민주화 이후에도 정치적 불안정과 자연재해, 갱단 세력의 확대가 반복됐다. 2021년 대통령 조브넬 모이즈 암살 이후 정치 공백이 심화됐고, 2024년 갱단 연합체가 포르토프랭스의 주요 시설을 점령하는 등 국가 기능이 심각하게 훼손됐다.[4] 유엔은 케냐 주도의 다국적 안보 지원 임무단 파견을 승인했다.
4. 문화
5. 관련 문서
[1] CIA World Factbook – Haiti. www.cia.gov(새 탭에서 열림)
[2] USGS – Haiti Earthquake 2010. earthquake.usgs.gov(새 탭에서 열림)
[3] Encyclopedia Britannica – Haiti. www.britannica.com(새 탭에서 열림)
[4] The New York Times – Haiti's History of Crisis. www.nytimes.com(새 탭에서 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