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카카 호(Lake Titicaca)는 안데스산맥 고원지대인 알티플라노 분지에 위치한 남아메리카의 대표적인 고산 호수다. 페루와 볼리비아의 국경에 걸쳐 있으며, 해발 3,812m(12,507ft)에 자리해 대형 선박이 항행할 수 있는 호수 중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다. 수면 면적은 약 8,372km²로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넓은 호수이며, 잉카 제국 신화에서 문명의 발원지로 여겨지는 성스러운 장소다.[1]
1. 지리
호수는 페루의 푸노 지역과 볼리비아의 라파스 주에 걸쳐 있다. 남북 방향으로 약 190km, 동서 방향으로 약 80km에 달하며, 좁은 티키나 해협(Estrecho de Tiquina)이 호수를 두 구역으로 나눈다. 큰 쪽인 치추이토(Chucuito) 호는 페루 쪽에, 작은 쪽인 우이나이마르카(Huiñaymarca) 호는 볼리비아 쪽에 있다.[1]
호수 유역의 전체 면적은 약 58,000km²에 이른다. 수심은 평균 107m이며, 볼리비아 쪽 이슬라 소토(Isla Soto) 근처에서 최대 수심 280m에 달한다. 호수는 대체로 민물에 가깝지만 염분이 약간 포함된 기수(汽水)에 해당한다.
호수에는 41개의 섬이 있다. 그 중 잉카 제국 신화에서 태양신 인티가 처음 나타난 장소로 전해지는 태양의 섬(Isla del Sol)이 가장 크고 역사적으로 중요하다. 달의 섬(Isla de la Luna)도 잉카 시대 의례 장소로 알려져 있다.
2. 역사와 문화
티티카카 호 유역은 잉카 제국이 팽창하기 이전부터 문명의 중심지였다. 서기 500년에서 1000년 사이에 번성했던 티와나쿠(Tiwanaku) 문명은 호수 남쪽에 의식 중심지를 세웠으며, 그 유적은 현재까지 남아 있다. 잉카 신화에서는 창건자 망코 카팍(Manco Cápac)과 마마 오크요(Mama Ocllo)가 태양의 신에 의해 이 호수 위로 내려보내졌다고 전한다.[2]
현재 호수 주변에는 아이마라족과 케추아족 등 원주민 공동체가 살고 있다. 쿠스코와 함께 페루 안데스 문화의 핵심 지역을 형성하며, 오랫동안 주요 순례지이자 교역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3. 우루족과 갈대 섬
4. 생태
티티카카 호는 높은 고도와 오랜 고립으로 인해 다수의 고유종이 서식하는 독특한 생태 환경을 갖추고 있다. 호수에는 고유종 킬리피시(killifish) 2종과 메기 1종이 확인되어 있다.[1] 대형 개구리인 티티카카 물개구리(Telmatobius culeus)도 이 호수의 고유종으로 심층부에 서식한다. 수생 식물과 조류(藻類)를 포함하면 530종 이상의 수생 생물이 기록되어 있다.
1939년부터 송어(trout)가 도입되었으며, 이는 지역 식량 자원이 된 동시에 일부 고유종 어류 개체군에 압박을 가했다는 평가도 있다.
5. 관광과 접근
7. 인용 및 각주
[1] Lake Titicaca, Encyclopaedia Britannica, www.britannica.com(새 탭에서 열림)
[2] Lake Titicaca – Ancient Waters of the Andes, LAC Geo, lacgeo.com(새 탭에서 열림)
[3] Lake Titicaca UNESCO Tentative List, UNESCO World Heritage Centre, whc.unesco.org(새 탭에서 열림)
[4] Lake Titicaca, NASA Earth Observatory, www.earthobservatory.nasa.gov(새 탭에서 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