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動物, Animalia)은 진핵생물계에 속하는 다세포 종속영양 생물의 분류군이다. 스스로 광합성이나 화학합성을 통해 유기물을 만들지 못하고, 다른 생물을 섭취하여 에너지를 얻는다. 해면동물부터 척추동물까지 현재까지 약 900만여 종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학계에 정식으로 기재된 종은 약 150만 종이다.[1]

1. 정의와 분류 체계

동물계(kingdom Animalia)는 생물 분류의 5계 체계에서 독립적인 계를 이룬다. 동물의 기본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진핵세포로 이루어진 다세포 생물이다. 둘째, 종속영양 생물로 유기물을 외부에서 섭취한다. 셋째, 대부분 운동성을 가지며, 신경계와 근육계를 발달시킨다. 넷째, 대부분 유성생식을 하며, 발생 과정에서 배엽(胚葉)이 형성된다.[2]

동물계는 크게 척추동물(Vertebrata)과 무척추동물(Invertebrata)로 나뉜다. 척추동물에는 어류·양서류·파충류·조류·포유류가 속하며, 무척추동물에는 절지동물·외골격 동물인 갑각류·연체동물·극피동물·해면동물·강장동물 등이 포함된다. 종 수 기준으로는 무척추동물이 동물계의 약 97%를 차지한다.[2]

2. 진화와 기원

동물의 기원은 약 7–8억 년 전(에디아카라기) 단세포 진핵생물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오래된 동물 화석은 약 5억 8000만 년 전에 출현한 에디아카라 동물군(Ediacaran biota)에서 발견된다. 약 5억 4000만 년 전 캄브리아기 대폭발(Cambrian Explosion)에서 현재 동물 문(門, phylum)의 대부분이 단기간에 출현하면서 동물 다양성의 기초가 형성되었다.[3]

척추동물은 약 5억 2500만 년 전 캄브리아기에 최초로 등장했다. 이후 오르도비스기의 어류 다양화, 데본기의 육상 진출, 석탄기의 파충류 출현, 중생대의 공룡과 포유류 출현, 신생대의 포유류 방산이라는 대진화 흐름이 이어졌다.[3]

3. 주요 분류군

동물계의 주요 분류군으로는 절지동물문(Arthropoda)이 가장 많은 종을 포함하며, 곤충류·갑각류·외골격을 가진 거미류 등이 속한다. 연체동물문(Mollusca)에는 오징어·조개·달팽이 등이 속하며, 척삭동물문(Chordata)에는 척추동물과 그 근연 분류군이 포함된다.[4]

조류는 약 1만여 종으로, 현생 공룡의 유일한 후손이다. 포유류는 약 5,500여 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인간을 포함한다. 고유종은 특정 지역에만 서식하는 종으로, 생물 다양성 보전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진다.[1]

4. 생태적 역할과 보전

동물은 생태계에서 소비자·분해자·수분매개자·씨앗 산포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포식자-피식자 관계는 생태계의 종 다양성을 유지하는 핵심 메커니즘이며, 동물의 이동은 영양분과 에너지가 생태계 전반으로 순환하는 데 기여한다.[4]

현재 서식지 파괴·기후 변화·오염·남획 등으로 인해 많은 동물 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 목록(Red List)에는 수만 종의 동물이 위협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고유종은 특히 취약하다.[4]

5. 관련 문서

[1] Britannica, "Animal: Definition and Classification", Wwww.britannica.com(새 탭에서 열림)

[2] 금성출판사 티칭백과, "현대의 생물 분류 체계", Tthub.kumsung.co.kr(새 탭에서 열림)

[3] University of California Museum of Paleontology, "Introduction to the Metazoa", Uucmp.berkeley.edu(새 탭에서 열림)

[4] IUCN, "The IUCN Red List of Threatened Species", Wwww.iucnredlist.org(새 탭에서 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