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영어: dolphin)는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등 전 세계 바다와 일부 강에 서식하는 수생 포유류로, 고래목(目) 이빨고래아목(亞目)에 속한다. 작은 이빨고래류를 통칭하는 말로 쓰이며, 학술적으로는 참돌고래과(Delphinidae)를 비롯한 여러 과(科)의 종들을 포함한다. 몸길이는 종에 따라 1.2m의 소형종부터 9m에 달하는 범고래까지 다양하다. 뛰어난 지능과 사회성, 그리고 인간과의 오랜 교류로 인해 전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해양 생물 중 하나이다.[1]
1. 분류와 다양성
돌고래는 분류학상 포유강(哺乳綱) 고래목(Cetacea) 이빨고래아목(Odontoceti)에 속한다. 현생 돌고래는 참돌고래과(Delphinidae), 강돌고래과, 쇠돌고래과(Phocoenidae) 등 여러 과에 걸쳐 약 40여 종이 인정되고 있다. 수염고래아목과 구별되는 이빨고래아목의 특징은 이빨이 각 열마다 20개 이상 있고, 전두부에 외비공(外鼻孔) 1개만 가지며, 반향정위(음파 탐지) 기관인 멜론(melon)을 지닌다는 점이다.[2]
주요 종으로는 큰돌고래(Tursiops truncatus), 참돌고래(Delphinus delphis), 범고래(Orcinus orca), 낫돌고래(Grampus griseus)가 있으며, 강 하구와 열대 하천에 적응한 핑크강돌고래 같은 민물 종도 존재한다. 한국 제주도 연안에는 남방큰돌고래(Tursiops aduncus)가 약 110여 마리 서식하는 것이 조사로 확인되었다.[3]
2. 형태와 신체 구조
돌고래의 몸은 유선형으로 물의 저항을 최소화하도록 최적화되어 있어 최고 시속 35km 이상으로 유영할 수 있다. 수평 꼬리지느러미(flukes)를 위아래로 움직여 추진력을 얻으며, 가슴지느러미로 방향을 조절한다. 체온은 포유류로서 일정하게 유지되며, 피하 지방층이 절연재 역할을 한다.
호흡은 머리 꼭대기의 분수공(blowhole)을 통해 이루어지며, 물 위로 나올 때마다 폐에 공기를 채운다. 돌고래는 수면에서 최대 7~8분간 잠수할 수 있으며, 잠을 잘 때는 뇌의 반쪽씩 번갈아 쉬는 반구형 수면(unihemispheric sleep)을 취한다. 수명은 종에 따라 20~50년 사이이며, 한 번에 한 마리의 새끼를 낳고 3~6년에 걸쳐 성숙한다.[2]
3. 반향정위와 의사소통
돌고래의 가장 놀라운 감각 능력 중 하나는 반향정위(echolocation)이다. 비강 내 기낭에서 고주파 클릭음을 발생시키고, 멜론을 통해 집중·방출한 후 되돌아오는 음파를 아래턱 뼈를 통해 감지한다. 이를 통해 물체의 크기, 형태, 속도, 거리, 방향은 물론 내부 구조까지 파악할 수 있다.[4]
돌고래는 휘파람 소리(signature whistle)를 개인 식별 신호로 사용하며, 무리 내 개체들이 서로 다른 고유한 휘파람 패턴을 가진다. 이는 이름과 유사한 기능을 하는 것으로 연구자들은 해석한다. 넓은 주파수 대역의 클릭음, 버스트 펄스, 휘파람 등 다양한 음향 신호를 상황에 맞게 조합하여 사용한다.
4. 지능과 사회 행동
돌고래는 지구상에서 가장 지능이 높은 동물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거울 자기인식 실험에서 자신의 모습을 인식하는 반응을 보이며, 이는 유인원, 코끼리, 까마귀류와 함께 매우 드문 특성이다. 사회적 기억력은 비인간 동물 중 가장 길어, 20년 이상 떨어져 지낸 개체의 신호음을 기억하고 반응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5]
돌고래는 보통 수십 마리에서 수백 마리의 무리(pod)를 이루어 생활하며, 무리 내에서 협동 사냥, 새끼 양육 지원, 상처 입은 개체 보호 등 복잡한 이타 행동이 관찰된다. 아마존강의 핑크강돌고래처럼 비교적 단독 또는 소규모로 생활하는 종도 있다.
5. 서식지와 생태
6. 보전과 위협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에는 여러 돌고래 종이 취약(VU)·위기(EN) 등급으로 등재되어 있다. 주요 위협 요인으로는 어업 혼획, 해양 소음 오염, 플라스틱·화학물질 오염, 서식지 파괴 등이 있다.[3] 한국에서는 남방큰돌고래가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되어 포획 및 채집이 엄격히 금지된다.
8. 인용 및 각주
[1] 돌고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encykorea.aks.ac.kr(새 탭에서 열림)
[2] "Dolphin", Encyclopædia Britannica, www.britannica.com(새 탭에서 열림)
[3] "Common Bottlenose Dolphin", NOAA Fisheries, www.fisheries.noaa.gov(새 탭에서 열림)
[4] "How Do Dolphins Use Echolocation?", Dolphins Plus, www.dolphinsplus.com(새 탭에서 열림)
[5] "How Intelligent Are Dolphins?", Encyclopædia Britannica, www.britannica.com(새 탭에서 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