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蹴球, association football, 또는 soccer)는 두 팀이 각각 11명의 선수로 구성되어 손과 팔을 제외한 신체 부위로 공을 다루며 90분 동안 상대 골문에 더 많이 넣는 것을 겨루는 구기 스포츠다.[1] 세계에서 가장 널리 보급된 스포츠로, 국제축구연맹(FIFA)에 20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 축구 협회가 가입해 있다.[2] FIFA 월드컵은 하계 올림픽보다 두 배나 많은 시청자를 기록하는 세계 최대 단일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다.
1. 역사
발로 공을 차는 형태의 경기는 세계 여러 문명에서 다양한 형태로 존재했다. 중국 한나라 시대(기원전 206~기원후 220년)의 '축국(蹴鞠)'이나 일본의 '케마리(蹴鞠)'가 그 예다. 그러나 현대 축구의 기원은 19세기 잉글랜드에서 찾을 수 있다.
1863년 10월 26일, 런던에서 여러 클럽의 대표들이 모여 잉글랜드 축구 협회(The Football Association, FA)를 창립하고 통일된 경기 규칙을 제정했다.[1] 이 규칙을 '어소시에이션 풋볼(association football)'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이후 영어권 일부 지역에서 '축구(soccer)'라는 약칭으로도 불리게 되었다.
1904년 5월 21일에는 파리에서 벨기에, 덴마크,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7개국 대표가 모여 국제축구연맹(FIFA)을 창설했다.[2] FIFA는 현재 본부를 스위스 취리히에 두고 있다.
20세기에 들어 축구는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었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아메리카 국가들이 세계적 강호로 성장했으며, 유럽 각국의 리그도 크게 발전했다.
2. 경기 규칙
국제축구평의회(IFAB, International Football Association Board)가 경기 규칙(Laws of the Game)을 제정하고 관리한다. IFAB는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4개국 협회 대표 각 1명과 FIFA 대표 4명으로 구성된다.[1]
경기는 각 팀 11명(골키퍼 1명 포함)이 직사각형 잔디 경기장에서 90분(전반 45분·후반 45분) 동안 펼친다. 골키퍼를 제외한 선수는 손이나 팔로 공을 의도적으로 만질 수 없다. 경기 종료 시 점수가 같으면 토너먼트 방식에 따라 추가 시간(연장전)을 거치거나 승부차기로 승자를 결정한다.[3]
경기 규칙은 총 17개 조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경기장 크기, 공의 규격, 선수 장비, 오프사이드, 파울 등 세부 사항을 규정한다. VAR(비디오 판독 시스템)은 2018년 FIFA 월드컵 러시아 대회부터 공식 도입되었다.
3. 국제 대회와 주요 리그
FIFA 월드컵은 4년마다 열리는 축구 최고 권위의 국제 대회다. 1930년 우루과이에서 13개국이 참가해 첫 대회가 열렸으며, 우루과이가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를 4-2로 꺾고 초대 챔피언이 되었다.[4] 여자 월드컵은 1991년 중국에서 처음 개최되었다. 역대 최다 우승팀은 브라질(5회)이며, 독일·이탈리아가 각 4회, 아르헨티나·프랑스·우루과이가 각 3회 우승했다.[4]
대륙별로도 UEFA 유럽선수권대회(유로), 코파 아메리카, AFC 아시안컵,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등이 주요 국제 대회로 자리잡고 있다.
클럽 리그로는 잉글랜드의 프리미어 리그(Premier League), 스페인의 라 리가(La Liga), 독일의 분데스리가(Bundesliga), 이탈리아의 세리에 A(Serie A), 프랑스의 리그 앙(Ligue 1) 등 '빅 5 리그'가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는다.[4] 유럽 클럽 간 최고 권위 대회는 UEFA 챔피언스 리그다.
올림픽 축구는 1900년 파리 하계 올림픽부터 시작되었다. 현재 남자 올림픽 축구는 23세 이하(U-23) 선수를 기준으로 운영되며, 여자 축구는 연령 제한이 없다.
4. 세계적 영향
축구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사회적·문화적·경제적으로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 세계 각지에서 축구는 지역 공동체와 국가 정체성을 강화하는 매개로 기능한다.[4]
경제적 측면에서는 프리미어 리그, 라 리가 등 주요 리그의 중계권 수익과 스폰서십 규모가 수십억 달러에 이른다.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같은 세계적 선수들은 스포츠를 넘어 글로벌 문화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사회적 측면에서는 FIFA와 각국 협회가 풀뿌리 축구 보급, 여성 축구 발전, 반인종차별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적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나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같은 도시에서 축구는 거리 문화의 핵심 요소다.
호주와 일부 지역에서는 같은 'football'이라는 단어가 럭비 유니언, 럭비 리그, 오스트레일리언 풋볼 등 다른 종목을 가리키기도 하여, 구별이 필요한 경우 'soccer'라는 명칭이 사용된다.
6. 인용 및 각주
[1] "Football (soccer)", Encyclopædia Britannica, www.britannica.com(새 탭에서 열림)
[2] "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Football Association", Encyclopædia Britannica, www.britannica.com(새 탭에서 열림)
[3] "Football (soccer) – Play of the game", Encyclopædia Britannica, www.britannica.com(새 탭에서 열림)
[4] "World Cup", Encyclopædia Britannica, www.britannica.com(새 탭에서 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