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아타라(Tuatara, Sphenodon punctatus)는 뉴질랜드 고유 파충류로, 외형은 도마뱀과 비슷하지만 계통적으로 독립된 목(目)인 린코케팔리아(Rhynchocephalia)에 속한다.[1] 현생 린코케팔리아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종으로, 가장 가까운 친척은 약 2억 4천만 년 전 트라이아스기(Triassic)에 살았던 화석 파충류들이다. 이 때문에 투아타라는 종종 "살아있는 화석(living fossil)"으로 불린다.[2]

1. 분류와 계통

투아타라는 뱀과 도마뱀이 속한 유린목(Squamata)과는 별개의 계통으로, 두 집단은 약 2억 5천만 년 전에 분기했다.[3] 과거에는 수십 가지 이상의 린코케팔리아 종들이 전 세계에 분포했으나, 대부분 백악기 말 대멸종 이후 자취를 감추었다. 투아타라는 뉴질랜드가 오랫동안 다른 대륙과 격리되어 있었던 덕분에 생존할 수 있었다. 고유종 중에서도 계통학적으로 가장 독특한 위치를 점하는 생물 중 하나다.

2. 형태와 생태

성체 수컷은 몸길이 약 61cm, 체중 약 1kg에 달하며 암컷은 더 작다.[4] 등에는 배봉(dorsal crest)이라 불리는 볏이 발달해 있으며, 이것이 마오리어로 "봉우리"를 뜻하는 '투아타라(tuatara)'라는 이름의 유래다. 투아타라는 변온동물이지만 체온이 비교적 낮은 환경(5–11°C)에서도 활동할 수 있으며, 16°C 이상의 온도에서는 소화에 지장을 받는다.[5] 수명이 매우 길어 100년 이상 사는 개체도 확인되며, 성적 성숙에는 약 13년이 걸린다.

3. 세 번째 눈

투아타라에는 두 눈 외에 두정부(頭頂部)에 두정안(parietal eye, 제3의 눈)이 있다. 이 기관은 수정체와 망막을 갖추고 있으나 실질적인 시각 기능은 없으며, 성체가 되면 인편(鱗片)으로 덮여 외부에서 보이지 않는다. 생물학적 시계 및 자외선 감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6]

4. 보전과 현황

투아타라는 한때 뉴질랜드 본섬에도 서식했으나, 폴리네시아인과 유럽인이 가져온 쥐(rat), 주머니쥐 등 포식 외래종에 의해 본토에서 거의 사라졌다. 현재는 주로 32개 이상의 작은 섬 보호구역에 서식하며, 총 개체 수는 약 10만 마리로 추정된다.[7] 뉴질랜드 정부의 Predator Free 2050 정책 아래 본토 복원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며, 질랜디아(Zealandia) 등 울타리 쳐진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도 사육·전시된다. 쇠푸른펭귄과 함께 뉴질랜드 연안 생태계를 대표하는 고유 동물이다.[8]

5. 관련 문서

6. 인용 및 각주

[1] Department of Conservation NZ, "Tuatara", Wwww.doc.govt.nz(새 탭에서 열림)

[2] Department of Conservation NZ, "Tuatara", Wwww.doc.govt.nz(새 탭에서 열림)

[3] Department of Conservation NZ, "Reptiles and frogs", Wwww.doc.govt.nz(새 탭에서 열림)

[4] Department of Conservation NZ, "Tuatara", Wwww.doc.govt.nz(새 탭에서 열림)

[5] Department of Conservation NZ, "Tuatara", Wwww.doc.govt.nz(새 탭에서 열림)

[6] Department of Conservation NZ, "Tuatara", Wwww.doc.govt.nz(새 탭에서 열림)

[7] Department of Conservation NZ, "Tuatara", Wwww.doc.govt.nz(새 탭에서 열림)

[8] Department of Conservation NZ, "Predator Free 2050", Wwww.doc.govt.nz(새 탭에서 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