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은 지구 최남단에 자리한 대륙으로, 거대한 빙상과 극한 기후, 그리고 국제적 과학 협력이 한데 얽힌 장소다.[1][2][3] 일반적으로는 얼음과 펭귄의 땅으로 이미지화되지만, 실제 남극은 지질학적으로 오래된 대륙이면서 현대 기후 시스템과 해수면 변화를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지구 시스템의 중심축 중 하나다.[1][2]
1. 개요
2. 지리와 빙상 구조
호주남극프로그램에 따르면 남극 대륙은 얼음 두께가 최대 약 4km에 이르는 빙상으로 거의 전부 덮여 있고, 전체 면적은 섬과 빙붕을 포함해 약 1,366만 km²에 달한다.[1] 평균 고도는 약 2,500m로 매우 높고, 남극점의 고도도 2,830m에 이른다.[1]
NSIDC는 남극빙상이 약 1,400만 km²를 덮고 있으며, 전체 얼음 부피는 약 3천만 km³라고 설명한다.[2] 또 동남극빙상, 서남극빙상, 남극반도 권역으로 나누어 설명하는 것이 유용하다고 정리하는데, 이는 남극을 하나의 얼음 덩어리보다 서로 다른 지형·기후·유동 특성을 가진 복합 시스템으로 이해해야 함을 뜻한다.[2]
3. 기후와 생태계
남극은 세계에서 가장 추운 대륙이며, 호주남극프로그램은 1983년 보스토크에서 기록된 영하 89.2°C를 지구 최저 기록으로 소개한다.[1] 해안 사면을 따라 중력 영향으로 흐르는 카타바틱 바람은 시속 327km까지 기록된 바 있으며, 이런 조건은 사람뿐 아니라 동식물 분포 범위 자체를 좁게 만든다.[1]
육상 생태계는 극히 단순해 노출 지표에는 작은 이끼와 지의류 정도가 주로 자란다.[1] 반면 해양 생태계는 훨씬 생산성이 높아 크릴, 물고기, 바다새, 고래, 펭귄이 연결된 먹이그물을 이룬다.[1] 그래서 남극을 이해할 때는 얼음 사막과 풍부한 주변 해양이라는 이중 구조를 함께 봐야 한다.[1][2]
4. 인간 활동과 과학 연구
5. 조약과 환경 보호 체제
영국남극조사소에 따르면 1959년 체결된 남극조약은 남위 60도 이남 지역에 적용되며, 군사 활동과 무기 시험, 방사성 폐기물 처분을 금지하고 과학 협력을 촉진한다.[3] 영유권 분쟁을 사실상 동결한 점도 이 제도의 핵심이다.[3]
이후 체제는 더 확장되어, BAS는 CCAMLR이 남극해의 취약한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고 크릴 같은 핵심 자원을 지속가능하게 관리하려는 협약이라고 설명한다.[3] 또한 환경보호의정서는 채광 금지, 환경영향평가 의무화, 폐기물·오염·생물 보호 규정을 통해 남극을 평화와 과학을 위한 자연보호구역에 가깝게 운영한다.[3]
6. 기후변화와 세계적 의미
NSIDC는 남극빙상과 그 주변 해역이 이미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빙상 손실은 전 지구 해수면 상승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한다.[2] 남극 전체 빙상이 모두 녹는 가정에서는 해수면이 약 58m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은, 이 대륙이 지역 문제가 아니라 전 지구 해안 사회와 직접 연결된다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2]
남극의 중요성은 단순히 멀고 추운 곳이라는 이미지보다 훨씬 크다.[1][2][3] 이 대륙은 과거 기후를 저장한 얼음 저장소이자 현재의 해수면과 대기·해양 순환을 조절하는 물리적 요소이고, 동시에 국제 협력이 실제로 작동하는 드문 지정학적 공간이기도 하다.[2][3]
8. 인용 및 각주
[1] Antarctic geography and geology – Australian Antarctic Program, Australian Antarctic Division, www.antarctica.gov.au(새 탭에서 열림)
[2] Ice Sheets | National Snow and Ice Data Center, National Snow and Ice Data Center, nsidc.org(새 탭에서 열림)
[3] Antarctic Treaty - British Antarctic Survey, British Antarctic Survey, www.bas.ac.uk(새 탭에서 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