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은 전투와 호신에 쓰이는 기술을 익히는 활동이며, 경기와 종교적 수행에도 활용되어 왔다.[3] 무술의 체계와 역할은 문화 교류와 사회·문화적 환경에 따라 달라졌다. 전통 무도는 종교적 수행과 전투 목적이라는 두 흐름을 이루었고, 현대에는 건강·취미·심신 단련을 위한 수련도 늘었다.[3]

1. 개요

무술의 형태는 하나로 한정되지 않는다. 일본의 전통 무예에는 병장기 사용과 맨손 방어뿐 아니라 수영과 승마 기술도 포함되었고, 전장 기술로 익힌 무예가 민간인의 규율과 민첩성, 정신적 기민함을 기르는 수련으로 이어지기도 했다.[7] 한국의 택견은 놀이로 즐기는 경기이자 호신과 공격을 위한 무술로, 상대를 배려하고 상생을 추구하는 성격을 함께 지닌다.[1]

무술은 기술 체계뿐 아니라 공동체 활동이나 수행 전통과도 연결된다. 선무도는 승가의 전통적인 수행법으로 전해졌으며, 오늘날에는 일반인이 몸과 마음의 안정을 찾는 생활무예로도 활용된다.[1] 택견의 연승제에서는 선수와 관중이 공동의 목적을 추구하고 집단적 일체감을 이루는 장이 형성된다.[1]

2. 수련 목적과 정신적 가치

현대에는 무술을 군사 목적보다 건강, 취미, 심신 단련의 수단으로 익히는 비중이 커졌다.[3] 전통무예의 수련은 움직임과 호흡, 의식을 함께 다루는 것으로 설명되며, 경기력 향상을 중심으로 하는 스포츠와는 목적에 차이가 있다고 제시되기도 한다.[1]

유도는 공격과 방어를 수련하고 경기하는 과정에서 신체를 단련하고 정신을 수양하는 무예다.[6] 그 철학은 부드러움으로 강함을 제어한다는 유능제강과 서로 함께 이롭다는 자타공영을 지향한다.[6] 유도 경기는 메치기와 굳히기 등 맨손 기술로 승패를 겨룬다.[6]

선무도는 호흡·요가·기공·무술 수련을 결합한 불교 수행법으로 소개된다.[1] 선호흡은 몸의 리듬을 바로잡고, 선요가는 유연성을 기르며, 선무술은 육체를 단련하는 방식으로 설명된다.[1] 전통적으로 승가의 수행법이었으나 현재는 일반인도 몸과 마음의 안정을 위해 수련한다.[1]

3. 기술과 수련 형태

무술의 기술에는 맨손 기술과 병장기 기술이 모두 포함된다. 전통 일본 무예의 범주에는 무기 사용과 맨손 방어 외에도 수영과 승마가 들어갔다.[7] 수련 단체들은 검술, 승마, 맨손 격투처럼 특정 기술 분야에 집중하기도 했다.[7]

택견은 곡선적이고 유연한 몸놀림, 발차기와 걸어 넘어뜨리기를 특징으로 한다.[5] 수련에서는 공격보다 방어를 더 많이 가르치며, 숙련자는 상대를 해치지 않고 물러나게 하는 법을 익힌다고 설명된다.[5] 음악적이고 무용적인 리듬도 택견의 특징으로 꼽힌다.[5]

태권도는 품새·격파·겨루기로 이루어진 수련 체계를 갖춘다.[4] 경기화를 추진하면서 선수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손 기술을 지양하고 발 기술 중심으로 겨루기 방식을 정립했다.[4] 이 과정에서 택견의 발 기술과 겨루기 전통이 태권도에 반영되었다고 서술된다.[4]

4. 경기와 공동체 활동

택견의 연승제에서는 한 선수가 이기면 계속 겨루고, 상대편에서는 다음 선수가 자의적으로 출전한다.[1] 마지막까지 남은 선수가 있는 편이 승리하며, 그 선수는 판막이라 불렸다.[1] 이 방식에서는 선수뿐 아니라 관중도 공동의 목적을 추구하며, 경기가 집단적 일체감을 이루는 놀이의 장이 된다.[1]

태권도는 일정한 규칙 아래 공격과 방어를 겨루는 무도스포츠로 발전했다.[4] 품새·격파·겨루기의 수련을 통해 심신을 단련하며, 겨루기에서는 위험성을 낮추는 기술 체계를 마련했다.[4] 유도 역시 맨손 기술로 상대를 제압해 승패를 겨루는 경기 형태를 갖는다.[6]

5. 전통무예의 사례와 전승

24반무예는 『무예도보통지』를 복원한 전통무예로, 조선시대 과거시험의 무과 과목이자 군사들의 훈련교범으로 사용된 국방무예이다. 『무예도보통지』는 정조 14년인 1790년에 국가방어와 군사들의 심신 단련을 위해 정립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상무예 18기와 마상무예 6기로 구성된 24반무예가 정립되었다.[1] 24반무예는 조선 국방의 직접적인 수단으로 활용되었다.[1]

선무도는 승가의 전통 수행법으로 전해졌으며, 승군제도가 폐지되기 전에는 국난에 승군으로 대응하는 역할도 했다.[1] 이후 명맥을 이어 온 선무도는 현재 경주 골굴사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일반인의 생활무예와 수행 활동에도 활용된다.[1]

택견은 1983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고 201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되었다.[5] 놀이로 즐기면 유희가 되고 수련하면 호신과 공격에 쓰이는 택견은 놀이와 무술의 성격을 함께 지닌 전통무예이다.[1][5]

6. 국가와 문화권에 따른 변용

전통 무술의 기술과 역할은 국가나 집단의 필요에 따라 조직화되고 발전했다. 이러한 과정은 군사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영향을 주었으며, 문화 교류에 따라 지역마다 서로 다른 무술 체계가 발달했다.[3] 현대에 이르러서는 개인의 건강과 취미, 심신 단련을 위한 수련의 비중도 커졌다.[3]

태권도는 해방 뒤 일본에서 가라데를 익힌 무술인들이 귀국해 도장을 열고 한국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형성되었다.[4] 1954년 가라데 시범을 본 이승만 대통령이 어린 시절의 태껸을 언급한 일이 새 명칭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고, 1955년 ‘태권도’라는 명칭이 제정되었다.[4]

태권도는 가라데의 기술 용어와 수련 체계를 바꾸고, 형과 격파 위주에서 겨루기와 발 중심의 경기 수련 체계로 전환했다.[4] 발 기술과 겨루기 중심의 변화에는 택견의 전통이 반영되었다고 설명된다.[4] 이 사례는 기존 무술의 수용과 지역적 변용이 새로운 경기 형태의 형성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4]

7. 관련 문서

  • 택견
  • 태권도
  • 유도
  • 24반무예
  • 선무도

8. 인용 및 각주

[1] Wwww.cha.go.kr(새 탭에서 열림)

[3] Wwww.kci.go.kr(새 탭에서 열림)

[4] Wwww.khs.go.kr(새 탭에서 열림)

[5] Mmy.heritage.go.kr(새 탭에서 열림)

[6] Eencykorea.aks.ac.kr(새 탭에서 열림)

[7] Wwww.worldhistory.org(새 탭에서 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