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겐은 면역계가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특정 외부 물질을 가리킨다. 꽃가루와 집먼지진드기 같은 흡입 물질, 식품, 곤충 독, 약물, 라텍스 등이 예로 꼽힌다.[7] 이런 물질이 몸에 들어왔다고 해서 누구나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것은 아니며, 반응은 알레르겐에 대한 면역 반응과 관련된다.[5]
1. 개요
2. 주요 알레르겐의 종류와 노출원
흡입 알레르겐에는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동물의 털과 비듬, 곰팡이 등이 포함된다.[7] 한 성인 혈청 자료 분석에서는 북아메리카 집먼지진드기 감작률이 34.0%, 유럽 집먼지진드기가 32.3%였으며, 고양이털과 여러 꽃가루도 감작 물질로 조사됐다.[6]
식품은 다양한 알레르겐을 포함할 수 있으며, 음식 알레르기의 약 90%는 달걀·우유·밀·콩·견과류·어패류와 관련된다고 제시되어 있다.[5] 국내 자료에서는 게와 새우 같은 갑각류, 밀가루, 과일류, 땅콩 등이 주요 원인 식품으로 조사됐고, 메밀과 같은 국내 특이 식품 알레르겐의 관리 필요성도 언급됐다.[2]
그 밖에 벌이나 개미의 독, 페니실린 같은 약물, 라텍스도 알레르겐의 예다.[7] 알레르겐은 노출 경로와 종류가 다양하므로, 원인을 규명할 때 증상과 병력을 함께 살핀다.[4]
3. 감작과 알레르기 반응의 과정
처음 알레르겐에 노출되면 이에 특이적인 IgE가 만들어져 비만세포와 호염기구 표면에 결합할 수 있다. 이렇게 면역계가 특정 물질에 반응할 준비가 된 상태를 감작이라고 한다.[7][8]
같은 알레르겐에 다시 노출되면 알레르겐이 세포 표면의 IgE와 결합하고, 비만세포와 호염기구에서 히스타민을 비롯한 염증 매개 물질이 빠르게 분비된다.[7] 분비된 염증 매개 물질은 혈관 확장과 투과성 증가, 평활근 수축, 점액 분비 증가 등 생리적 변화를 일으켜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한다.[7]
그 결과 피부, 호흡기, 소화기 등 여러 부위에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반응은 수분 이내에 시작되거나 몇 시간 뒤에 나타날 수도 있다.[7] IgE가 관여하는 알레르기 반응은 비만세포와 호염기구의 활성화 및 히스타민 분비와 연결된다.[8]
4. 감작률과 알레르기 진단
감작률은 조사 대상 중 특정 알레르겐에 반응을 보이는 비율을 뜻한다. 2018~2020년 전국 성인 혈청 자료 분석에서는 북아메리카 집먼지진드기 감작률이 34.0%, 유럽 집먼지진드기는 32.3%로 보고됐다.[6] 이 수치는 해당 조사 대상과 검사 자료에서 관찰된 감작 비율이다.
알레르기 진단은 먼저 증상과 병력을 바탕으로 질환 범주를 살피고, 이어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을 규명하는 단계로 진행된다.[4] 원인 확인에는 피부단자시험과 특이 IgE 검사 등이 사용되며, 혈액으로 여러 알레르겐을 동시에 살피는 검사도 있다.[2][6]
검사 결과는 환자의 증상 및 병력과 함께 평가한다. 병력에서 의심된 원인이나 검사 결과가 실제 증상과 연관되는지를 살피는 일이 원인 규명에 중요하다.[4]
5. 알레르겐 관리와 면역치료
원인 알레르겐을 확인한 뒤에는 해당 물질을 회피하는 방법이 관리에 활용된다. 알레르기 진단에서 원인 물질을 규명하는 단계는 회피나 알레르겐 특이 면역치료 같은 개별화된 접근의 바탕이 된다.[4][7]
항원특이면역치료는 원인 알레르겐을 적은 양부터 점차 늘려 투여해 면역학적 관용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대표적인 방식으로 알레르겐을 피하에 주사하는 피하주사요법과 혀 밑에 투여하는 설하요법이 제시되어 있다.[3]
치료에 사용할 알레르겐은 증상과 병력, 검사 결과를 함께 고려해 선정한다. 여러 알레르겐이 관련될 때에는 알레르겐 간 교차반응과 혼합 가능성도 고려한다.[3] 따라서 알레르기 진단에서 원인을 확인하는 과정은 항원특이면역치료에 투여할 알레르겐을 고르는 일과 연결된다.[4][3]
6. 관련 문서
- 알레르기
- IgE 매개 과민반응
- 식품 알레르기
- 특이 IgE 검사
- 피부단자시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