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AI)는 야생조류와 가금류 등에 감염되는 급성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병이다. 병원성에 따라 고병원성과 저병원성으로 나뉘며, 고병원성 AI는 조류 사이 전파력과 폐사율이 높다.[1] AI 바이러스는 A형 인플루엔자에 속하고, 조류를 비롯해 사람과 여러 척추동물에 감염될 수 있다.[1][2]

1. 개요

바이러스 표면의 HA와 NA 단백질은 아형을 구분하는 기준이 된다. 조류에서 나타나는 감염 양상은 종에 따라 다르며, 오리와 도요새 같은 물새류는 임상증상 없이 바이러스를 배출할 수 있다.[2]

바이러스는 조류의 호흡기와 소화기 세포에 침입해 숙주세포의 복제 기전을 이용한다. 감염 여부는 분변이나 면봉 시료, 폐사체 등을 검사해 확인할 수 있다.[1] 감염 조류와의 접촉뿐 아니라 오염된 물·먼지·기구 등을 통한 전파도 가능하다.[1][3]

2. 바이러스의 분류와 아형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표면의 혈구응집소인 HA와 뉴라미니다제인 NA의 조합으로 아형을 구분한다. HA는 H1부터 H16까지 16종, NA는 N1부터 N9까지 9종이 있어 이론상 144가지 조합이 가능하다.[1][2] 일부 H5형과 H7형 AI는 고병원성에 해당한다.[1]

같은 아형이라도 바이러스의 유전자 배열에 따라 병원성 등 특성이 달라질 수 있다. AI 바이러스는 8개의 RNA 분절로 구성되며, HA 유전자의 특정 배열은 병원성과 관련된다.[2] 따라서 아형 명칭은 표면 항원의 조합을 나타내지만, 그것만으로 개별 바이러스의 특성을 모두 설명하지는 않는다.[2]

3. 조류에서의 감염과 증상

바이러스의 HA는 조류 호흡기와 소화기 영역의 세포 표면 수용체를 인식해 세포에 침입한다. 세포 안으로 들어간 바이러스는 숙주세포의 복제인자를 이용해 바이러스 단백질과 핵산을 만들고, 복제된 바이러스는 인접 세포를 감염시킨다.[1]

감염 뒤 증상은 조류의 종류와 바이러스 특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오리와 도요새 같은 물새류는 뚜렷한 임상증상 없이도 바이러스를 상당량 배출할 수 있다.[2] 고병원성 감염 조류에서는 갑작스러운 발병, 호흡곤란, 고열, 의기소침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가금류에서는 산란 저하, 안면부종, 신경장애, 설사 등이 관찰된다.[1]

4. 감염원과 전파 경로

감염된 야생조류나 가금류와의 접촉은 AI 전파 경로가 될 수 있다. 바이러스에 오염된 농기구와 차량, 사람의 신발·옷·피부, 물, 먼지와 비말도 전파 매개체가 될 수 있다.[1] 이는 감염된 조류와 직접 접촉하지 않더라도 오염된 환경이나 물건을 통해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음을 뜻한다.[1]

조류의 분변과 오염된 먼지, 물에 묻은 바이러스와 직접 접촉하는 것도 주요 전파 경로로 제시된다.[3] 감염된 배설물 속에서 바이러스가 35일 이상 생존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 배설물 시료는 검사 대상인 동시에 오염원이 될 수 있다.[1]

5. 검사와 진단

야생조류의 분변, 인후두 및 총배설강 면봉 시료, 폐사체를 AI 감염 검사에 사용할 수 있다.[1] 배설물 시료를 희석해 무균 유정란에 접종하고 배양한 뒤, 닭 적혈구를 이용한 혈구응집반응으로 선별하는 검사 절차가 제시되어 있다.[1]

혈구응집반응에서 양성이 나오면 정밀검사를 통해 바이러스의 아형과 병원성을 확인할 수 있다.[1] 혈청학적 진단법으로는 혈구응집억제반응, 면역효소측정, 혈청중화항체 검사가 제시된다.[1] 이처럼 시료를 통한 바이러스 검사와 혈청을 이용한 검사는 서로 다른 진단 방법에 해당한다.[1]

6. 포유류와 사람 감염 사례

일부 AI 바이러스는 조류 외의 포유류와 사람에서도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사람 감염 사례로는 H5N1형과 H7N9형이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는 2003년부터 2011년까지 가금류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네 차례 유행했으나 인체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1][3]

해외에서는 여우, 물범, 너구리, 젖소 등 여러 포유류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4] 미국에서는 H5N1에 감염된 소와 접촉한 사람의 감염 사례가 소개됐고, 해당 사례에서 결막염이 나타났다.[5] 이 사례의 보도는 소에서 사람으로의 전파 가능성을 다루면서도, 소 사이의 전파 여부와 구체적인 경로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5]

7. 관련 문서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아형
  • 야생동물 감염병 감시

8. 인용 및 각주

[1] Wwww.mcee.go.kr(새 탭에서 열림)

[2] Wwww.jnvsl.go.kr(새 탭에서 열림)

[3] Wwww.nonsan.go.kr(새 탭에서 열림)

[4] Bbiowebzine.com(새 탭에서 열림)

[5] Bbiz.chosun.com(새 탭에서 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