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 카는 자동차에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 등 IT 기술이 결합되어 주변과 실시간으로 통신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동차를 뜻한다. 차량 내부 요소와 외부 인프라·사물의 정보를 교환해 차량 제어, 교통 상황 파악, 사고 예방과 대응에 활용할 수 있다.[2] 출처는 사물인터넷의 발전과 함께 커넥티드 카가 텔레매틱스의 고도화된 개념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한다.[2]
1. 개요
커넥티드 카와 스마트 카는 강조점이 다르다. 커넥티드 카가 자동차의 네트워크 연결성을 강조한다면, 스마트 카는 사용자가 소프트웨어로 기능을 설정하거나 조절할 수 있는 자동차 플랫폼이라는 성격이 강하다.[1] 따라서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정보를 주고받는 기능과 소프트웨어로 기능을 바꾸는 기능은 서로 연관되지만 같은 뜻은 아니다.[1]
자동차와 정보기술의 융합이 진전되면서 차량은 주변 환경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하는 기기로 발전했다. 연결된 차량은 운전자와 탑승자에게 교통 정보와 차량 상태를 제공하고, 안전 및 편의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다.[2] 연결성과 기능 설정의 차이를 살펴보면 스마트 카와 커넥티드 카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1]
2. 차량 연결과 통신 방식
커넥티드 카는 차량 내부 요소와 외부 인프라 또는 사물 사이에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한다. 이 양방향 연결은 교통 상황 파악, 차량 제어, 사고 예방과 대응 같은 기능에 활용될 수 있다.[2] 차량이 주변과 통신하는 범위를 나타내는 대표 개념이 V2X이며, X는 통신 상대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나뉜다.[2]
V2V는 차량 간 통신, V2I는 차량과 주변 인프라 간 통신, V2N은 차량과 모바일 기기 간 통신, V2G는 차량과 전기 충전 관련 통신을 뜻한다.[2] 이 구분은 통신 대상에 따라 차량과 다른 차량, 인프라, 모바일 기기, 전기 충전 관련 대상 간 통신을 나눈 것이다.[2]
차량 연결에는 셀룰러 네트워크,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다양한 통신 방식이 쓰인다.[3] 블루투스는 가까운 거리에서 휴대폰 등 전자기기 사이에 데이터를 교환하거나 통신하는 무선 기술이다.[5]
3. 주요 서비스와 이용 사례
상용 커넥티드 카 서비스에는 실시간 경로 탐색과 교통 정보, 차량 원격 제어, 대화형 음성인식, 차량 진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포함된다.[4] 차량과 네트워크가 연결되면 운전자는 차량 상태를 확인하거나 원격으로 문 잠금과 시동을 제어할 수 있고,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이용할 수도 있다.[3]
운전자 선호 조사에서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의 운전자 4,990명이 28개 기능을 평가했다.[4] 중국과 유럽 응답자는 목적지 부근 주차 정보를 가장 가치 있는 기능으로 꼽았고, 미국에서는 실시간 교통 정보가 주차 정보보다 약 3%포인트 더 많이 선택됐다.[4]
같은 조사에서 응답자의 56%는 차내 결제를 중요한 커넥티드 카 기능 가운데 하나로 선택했다.[4] 이 결과는 서비스 선호가 시장에 따라 다를 수 있음을 보여주며, 교통 정보와 주차 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기능이 이용 사례의 한 축임을 드러낸다.[4]
4. 교통 안전과 자율주행 지원
V2V 통신은 주변 차량의 위치와 속도 정보를 공유해 교통 흐름을 파악하고 목적지까지의 대안 경로를 설정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갑작스러운 사고를 예방하거나 사고 정보를 주변 차량에 전달해 대응을 돕고 추가 피해를 줄이는 데에도 쓰일 수 있다.[2]
자율주행은 차량 자체의 능력으로 실현될 수도 있고,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인프라 구축으로도 실현될 수 있다. 출처는 커넥티드 카를 자율주행을 실현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으로 제시한다.[2] 차량 주변의 도심 인프라 역시 인식과 판단 능력을 갖추고 네트워크로 소통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2]
국내에서는 2014년부터 경부고속도로 서울·수원 구간에서 V2V 실증 시험이 진행됐다.[2] 시험 구간에 무선통신 기지국과 지능형 카메라, 레이더 장비를 설치하고 실험용 차량에 단말기를 장착해 차간거리와 급제동 등의 정보를 주고받으며 돌발 상황에 대응하는 형태였다.[2]
5. 차량 보안과 네트워크 분리
차량이 네트워크에 연결되고 클라우드 접속이나 온라인 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보안 우려도 제기됐다.[1] 지프 체로키 해킹 사례에서는 텔레매틱스 통신 채널을 통해 차량 내부 네트워크에 접근했고, 속도와 주행 방향을 제어할 수 있었던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1]
차량 내부에는 여러 전자제어장치(ECU)가 있고, 이들은 서로 통신해 차량 기능을 수행한다.[1] 외부 통신 채널이 침해될 경우 내부 네트워크까지 접근할 수 있는 구조라면 주행 제어와 관련된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이 사례에서 드러났다.[1]
제시된 보호 방안은 외부와 통신하면서 ECU 네트워크에도 연결되어야 하는 헤드유닛을 DMZ 영역에 두고, 내부 방화벽으로 ECU 네트워크를 보호하는 것이다.[1] 외부 방화벽이 무력화되더라도 내부 방화벽이 차량 내부망으로의 접근을 통제하도록 하는 구조다.[1] 이는 차량 보안이 연결 서비스의 설계와 내부 네트워크 분리 모두와 관련됨을 보여준다.[1]
6. 관련 문서
- 스마트 카
- V2X
- 지능형 교통시스템
- 텔레매틱스
- 차량 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