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비동염은 코 주위 얼굴뼈 속 빈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겨 점막이 붓거나 분비물이 고이는 질환이다. 부비동에는 상악동·사골동·전두동·접형동이 있으며, 각각 작은 구멍인 자연공을 통해 비강과 연결된다.[9] 흔히 ‘축농증’이라고도 부르지만, 부비동염이 더 정확한 명칭이다.[9]
1. 개요
부비동은 음성을 공명시키고 흡입 공기의 습도와 비강 내 압력을 조절한다. 점막이 만드는 점액은 외부 물질과 병원균을 붙잡고, 섬모 운동에 의해 자연공을 거쳐 비강으로 배출된다.[1] 이 배출 과정이 막히면 분비물이 부비동에 저류되어 부비동염이 발생하거나 점차 심해질 수 있다.[6]
부비동염은 증상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어 병력과 진찰 소견을 함께 살핀다. 서울대학교병원 자료가 소개한 EPOS 2020 기준에서는 지속 기간으로 급성과 만성을 구분하며, 진단에는 환자의 증상과 내시경 또는 CT에서 확인되는 객관적 증거가 모두 필요하다.[6]
2. 부비동의 기능과 염증 발생 기전
3. 급성과 만성의 구분 및 유형
급성과 만성의 기간 기준은 자료마다 다르게 제시된다. 서울대학교병원과 대구파티마병원 자료는 급성을 4주 이내, 만성을 12주 이상으로 구분하며, 서울대학교병원은 급성 부비동염을 후유증 없이 완전히 회복되는 경우로 설명한다.[8][3] 대한이비인후과학회와 의정부성모병원 자료는 3주 미만을 급성, 3개월 이상을 만성으로 보고 그 사이를 아급성으로 분류한다.[7][5]
만성 비부비동염은 지속 기간 외에도 염증 양상과 병변의 범위, 원인에 따라 나눌 수 있다. 대구파티마병원 자료는 염증 반응에 따라 제2형과 비 제2형으로, 원인에 따라 원발성과 속발성으로 분류하는 기준을 소개한다.[4] 속발성 유형의 예로는 치성 병변과 진균구가 제시되어 있다.[4]
4. 원인과 위험 요인
급성 부비동염은 흔히 바이러스성 상기도 감염 뒤 비강 점막이 붓고 자연공이 막히면서 시작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분비물 배출이 방해되고 이차 세균 감염이 동반될 수 있다.[4] 치아 감염, 알레르기 염증, 비중격 만곡이나 비용처럼 환기와 배출을 방해하는 구조적 요인도 원인으로 언급된다.[5][7]
만성 부비동염은 감염뿐 아니라 환경적·유전적·생리학적·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6] 소아에서는 상기도 감염, 알레르기 비염, 구조적 이상, 이물질, 위식도 역류증, 면역 이상, 아데노이드, 공해와 직·간접 흡연 등이 위험 요인으로 제시된다.[6] 면역 결핍, 치성 병변, 알레르기와 진균 감염도 원인으로 언급된다.[1]
5. 증상과 진단
흔한 증상은 코막힘, 콧물이나 농성 분비물, 후비루이며 두통, 안면 압박감이나 통증, 후각 저하, 기침 등이 동반될 수 있다.[3][8] 급성 부비동염에서는 발열과 권태감이 나타날 수 있고, 만성 부비동염에서는 지속적인 코막힘과 농성 비루, 후각 저하 등이 보고된다.[7] 비염은 맑은 콧물·재채기·가려움이 중심 증상으로 소개되어 부비동염과 구별되는 양상을 보인다.[1]
진단에서는 증상과 병력을 확인하고 비강을 진찰하며, 필요에 따라 내시경이나 영상 검사를 활용한다.[7] 만성 부비동염 진단에는 병력, 내시경 등 신체검사 소견, CT 등 방사선 검사 결과를 종합할 수 있다.[1] 소아 비부비동염에서는 주관적 증상뿐 아니라 내시경이나 CT에서 객관적 증거를 확인해야 한다는 기준이 제시되어 있다.[6]
6. 치료와 경과
치료의 기본 원칙은 부비동의 환기와 분비물 배출을 회복하고 유지하는 것이다.[7] 약물치료와 생리식염수 비강세척이 사용되며, 세척은 점액 배출을 돕는 보조요법으로 제시된다.[1][7] 급성 부비동염은 대개 내과적 치료로 회복될 수 있다고 서울대학교병원 자료는 설명한다.[8]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부비동 내시경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수술은 자연공을 넓혀 환기와 배출을 돕고, 병변이나 코 안의 구조적 이상을 교정하는 방식으로 설명된다.[7] 수술 뒤에도 약물치료를 병행할 수 있으며, 소아에서는 보존적 치료나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을 때 제한적으로 수술을 고려하고 낮은 연령에서는 아데노이드 절제가 우선 선택지로 제시된다.[1][4]
7. 합병증과 관리
부비동염은 드물게 염증이 주변으로 퍼져 안와 농양, 안구봉와직염, 뇌수막염이나 뇌농양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1] 소아 비부비동염에서는 두개 내 합병증보다 안와 주위염·안와봉와직염·안와농양 등 안와 합병증의 상대적 빈도가 높다고 서울대학교병원 자료는 설명한다.[6] 관련 증상으로 눈 주위 통증을 동반한 종창, 결막부종, 안구돌출, 안근마비, 시력 저하가 제시되어 있다.[6]
만성 부비동염 관리에는 규칙적인 비강 세척과 습도 유지, 금연 및 기저질환 관리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소개된다.[1] 적절한 약물치료와 수술 뒤에도 재발할 수 있어 정기적인 관찰을 통한 재발 감시가 중요하다.[1]
8. 관련 문서
- 급성 비부비동염
- 만성 비부비동염
- 비염
- 비용
- 비강 내시경
- 부비동 내시경 수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