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은 예리한 날로 물체를 자르고 베거나 깎는 도구이며, 전투에 쓰이는 무기이기도 하다. 일상에서는 요리와 생활용품 제작에 쓰이고, 공예에서는 재료의 표면을 다듬거나 무늬와 글씨를 새기는 데 쓰인다.[1][3]

1. 개요

재료와 기능에 따라 돌칼·나무칼·쇠칼처럼 나뉘며, 크기와 모양도 쓰임새에 맞게 달라진다. 칼은 실용 도구인 동시에 왕의 권위와 힘, 자신이나 집단을 지키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1][3]

가정용 식칼부터 조각칼 같은 공예 도구, 역사 속 동검과 장식 칼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이 차이는 칼날의 모양뿐 아니라 어떤 재료를 다루고 어떤 기능을 맡는지에서도 드러난다.[1][4]

2. 재료와 형태의 다양성

칼은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용도와 기능에 맞게 돌·청동·철·플라스틱 등으로 만들어졌다. 처음에는 돌을 깨거나 갈아 만든 돌칼이 쓰였고, 청동기시대에는 간돌칼이 전형을 갖추었으며, 원삼국시대부터 철제 칼이 등장했다.[3]

형태는 기능과 용도에 따라 달라진다. 조각칼은 뾰족한 날, 넓고 평평한 날, 둥근 날, 삼각형 날 등으로 나뉘며, 손잡이의 굵기와 길이도 쓰임에 맞춰 달라진다.[1][4]

3. 가정용 식칼의 종류와 쓰임

규토·셰프나이프·분카·산토쿠는 모양과 손에 쥐는 느낌에 차이가 있지만, 고기와 생선, 채소 등 여러 식재료를 다루는 다목적 칼이다. 나키리는 날이 거의 평평한 채소용 칼로, 채소를 위에서 아래로 밀어 써는 동작에 쓰인다.[5]

페티나이프는 작은 재료를 도마 위에서 다듬거나 세밀하게 손질할 때 쓰며, 페어링 나이프는 손에 든 식재료의 껍질이나 꼭지, 씨 등을 다듬는 데 쓰인다. 데바와 코데바는 두껍고 무거운 날을 가진 생선 손질용 칼로, 생선의 머리와 내장을 손질하고 뼈와 살을 분리하는 데 특화되어 있다.[5]

4. 공예와 세공에 쓰이는 칼

조각칼은 무늬나 도장을 새기고 글씨를 양각·음각하거나 재료를 투조하는 데 쓰인다. 작업에 따라 날 모양을 달리하며, 조각장이나 각수가 목적에 맞는 여러 종류를 사용했다.[4]

호비칼은 대패질하기 어려운 나무 속이나 함지박·나막신 같은 물건을 파낼 때 쓰인다. 칼켜는 날이 가운데에 있고 양쪽에 손잡이가 있어, 두 손잡이를 잡고 밀어 사용하는 도구다.[4]

5. 역사 속 칼과 무기

칼은 처음에 돌을 깨거나 갈아 만든 돌칼로 사용되었으며, 청동기시대에는 간돌칼 형태로 전형을 갖추고 요녕식 동검과 같은 청동 칼도 등장했다. 요녕식 동검을 계승한 한국식 동검은 서기전 5세기부터 서기전 2세기 사이 초기 철기시대에 사용되었고, 원삼국시대부터 철제 칼이 등장했다. 세형동검은 청동 용탕을 거푸집에 부어 형태를 만든 뒤 숫돌에 갈아 완성했다.[3]

세형동검은 한반도와 중국 동북지방에서 발견되며, 손잡이와 칼몸이 결합식인 점 등 공통된 특징을 보인다. 삼엽문환두대도는 소환두대도에 이어 원삼국시대 말부터 나타났으며, 삼국과 가야에서 사용되었다. 이 칼은 신라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되었고, 가야에서는 금·은으로 장식된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다.[3]

6. 상징과 의례에서의 칼

칼은 실제 무기로서의 기능과 별도로 권위와 보호의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왕이 칼을 차는 것은 지도자의 권위와 힘을 상징했으며, 은장도에는 유사시에 자신을 보호한다는 의미가 담겼다.[1]

무속인이 지니거나 사당에 봉안하는 칼에는 해로운 것으로부터 자신이나 집단을 지키려는 상징성이 있다. 무속인의 칼은 모양·표상하는 신·기능에 따라 이름이 달라진다. 그중 부정칼은 의례의 시작과 끝에 땅에 던져 신이 떠났는지 또는 악령이 쫓겨났는지를 살피는 데 쓰인다.[1][2]

7. 관련 문서

  • 동검
  • 환두대도
  • 조각칼
  • 호비칼
  • 칼켜
  • 은장도
  • 무속인의 칼

8. 인용 및 각주

[1] Ffolkency.nfm.go.kr(새 탭에서 열림)

[2] Ffolkency.nfm.go.kr(새 탭에서 열림)

[3] Eencykorea.aks.ac.kr(새 탭에서 열림)

[4] Eencykorea.aks.ac.kr(새 탭에서 열림)

[5] Bbbs.ruliweb.com(새 탭에서 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