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러기는 피부나 점막의 혈관 투과성이 커져 혈장 성분이 조직에 일시적으로 쌓이면서 붉거나 흰색으로 부풀어 오르고 가려움이 생기는 피부질환이다. 피부의 비교적 얕은 층에 나타나며, 개별 팽진은 대개 몇 시간 안에 사라진 뒤 다른 부위에 다시 생길 수 있다.[1][2]
1. 개요
2. 유형과 유발 요인
만성 두드러기는 원인을 특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일부에서는 압박이나 진동, 햇빛, 추위, 열, 물, 운동, 약물, 식품이나 식품첨가제 등이 유발 또는 악화 요인으로 확인될 수 있다.[1][2]
유발성 두드러기에는 피부를 긁거나 스친 자리에 팽진이 생기는 피부묘기증, 압박·한랭·열·일광·수성·진동 두드러기 등이 있다. 체온이 오를 때 나타나는 콜린성 두드러기도 유발성 유형에 속한다.[8]
특정 음식이 모든 환자에게 공통된 원인인 것은 아니며, 성인 만성 두드러기에서는 음식이 실제 유발 원인으로 확인되는 경우가 드물다고 보고된다. 약물과 식품첨가제도 일부 환자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의심되는 요인은 병력과 증상 발생 양상을 함께 살핀다.[2][8]
3. 주요 증상과 혈관부종
팽진은 수 밀리미터 크기부터 10센티미터가 넘는 크기까지 다양하고, 둥글거나 불규칙한 모양으로 나타날 수 있다. 보통 가렵고 개별 병변은 흔적 없이 사라지지만, 드물게 두드러기혈관염 등은 하루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4][8]
콜린성 두드러기는 과도한 운동이나 정신적 스트레스, 뜨거운 목욕 등으로 체온이 오를 때 생길 수 있다. 일반적인 두드러기보다 작은 병변이 여러 개 나타나며, 가려움보다 따가운 통증이 두드러지는 경우가 많다.[3]
혈관부종은 두드러기보다 깊은 피부층에 부기가 생기는 증상으로, 눈 주위나 입술, 얼굴과 팔다리에 나타날 수 있다. 가려움보다 화끈거리거나 따끔거릴 수 있고 며칠간 이어지기도 하며, 쉰 목소리·호흡곤란이나 복통·메스꺼움·구토가 함께 나타날 수 있다.[4][8]
4. 진단과 검사
두드러기는 병변의 모양과 지속 시간, 병력, 진찰 소견을 바탕으로 임상적으로 진단한다. 개별 병변이 몇 시간 뒤 사라지고 다른 부위에 다시 생기는 양상도 진단에 참고하며, 증상이 6주 이상 반복되면 만성 두드러기로 평가한다.[1][2]
검사는 병력과 진찰 결과에 따라 선택한다. 만성 증상에서는 일반 혈액검사나 갑상선·감염 관련 검사를 고려할 수 있으며, 음식이나 약물 등 특정 요인과 증상 사이의 연관성이 의심되면 관련 검사를 추가할 수 있다.[1][7]
특정 자극과 반응의 관계를 확인할 때는 유형에 맞는 유발검사를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피부그림증은 피부를 긁은 뒤 반응을 관찰하고, 한랭 두드러기는 얼음 자극 뒤 팽진과 홍반을 살피는 방식으로 평가한다.[2]
5. 치료와 생활 관리
원인이나 반복되는 악화 요인이 확인되면 가능한 범위에서 피하고, 병변의 발생 시각과 지속 시간, 복용 약물이나 음식 등 의심 요인을 기록하면 진료에 도움이 된다. 병력상 뚜렷한 원인이 없는 만성 두드러기도 많아 증상을 조절하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1][7]
만성 두드러기의 기본 약물치료는 졸림이 적은 2세대 항히스타민제를 규칙적으로 복용해 증상이 조절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표준 용량으로 충분히 조절되지 않으면 의료진이 용량을 조정하거나 다음 단계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2][5]
급성으로 심하게 악화된 경우에는 빠른 증상 조절을 위해 전신 스테로이드를 단기간 사용할 수 있다. 생활에서는 개인별 악화 요인을 파악해 반복적으로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을 피하고, 피부를 심하게 긁거나 지나치게 뜨거운 목욕 등 열 자극을 주는 일을 줄이는 것이 권장된다.[2][4][7]
6. 관련 문서
- 혈관부종
- 콜린성 두드러기
- 항히스타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