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학은 박물관 이용자의 관람 형태와 반응, 행동을 살피는 데서 출발한 학문이다. 이용자를 인간학적 관점에서 관찰하는 한편, 인류의 유형유산과 무형유산을 수집하고 보존하며 전시하는 방법도 연구한다.[1]

1. 개요

연구 범위에는 전시 기법과 박물관 건축처럼 박물관을 운영하고 경험하게 하는 기술적 요소가 포함된다. 인류와 환경에 관한 유산을 무엇을 근거로 수집할지 살피는 일은 역사학·인류학·고고학에만 한정되지 않고 인간학 전반과 연결된다.[3]

박물관학은 소장품을 다루는 방법과 관람객의 경험을 함께 탐구한다. 문화유산을 조사하는 보존과학, 관람자의 방문 경험을 살피는 연구, 전시를 통한 소통과 학예사의 전문 업무도 그 연구 범위와 맞닿아 있다.[2][4]

2. 박물관학의 연구 영역과 학제성

박물관학은 관람자 연구와 유산의 수집·보존·전시를 함께 다룬다. 이 연구는 관람자의 이용 형태와 반응을 살피는 데서 시작했으며, 유형·무형 유산의 보존 처리와 전시 기법, 박물관 건축 같은 기술적 요소까지 포함한다.[1]

유산 수집은 대상의 물질적 특성만을 정리하는 일이 아니다. 인류와 그 환경에 관한 유산을 어떻게 모으고 다룰지는 역사학·인류학·고고학을 넘어 인간학 전체와 관련되며, 박물관학은 이처럼 여러 분야가 만나는 문제를 다룬다.[3]

박물관학 교육에는 박물관의 정의와 역사, 건물과 안전, 재정과 마케팅, 교육과 전시기획, 유물 조사·연구와 수집·관리가 함께 포함될 수 있다. 이는 박물관 운영과 소장품 연구, 관람객을 위한 전시가 서로 연결된 실무 영역임을 보여준다.[8]

3. 문화유산 조사와 보존과학

보존 과학에서 문화유산 조사는 분석 장비를 활용해 유산의 제작 기술을 연구하고,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정보를 찾는 분야다. 조사에는 가시광선뿐 아니라 적외선·자외선·X선 등 여러 전자기파가 쓰인다.[2]

적외선 촬영은 회화의 밑그림이나 표면에서 바로 확인하기 어려운 기록을 살피는 데 활용된다. 최치원 진영 조사에서는 그림에 기록된 화기를 통해 1793년 하동 쌍계사에서 진영을 제작했고, 화사로 평일과 찰호가 참여했다는 정보가 확인됐다.[2]

X선 투과 조사와 컴퓨터 단층촬영도 문화유산의 내부를 살펴보는 방법이다. 컴퓨터 단층촬영 장치의 도입은 제작기술 연구와 진위 판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는 방법으로 제시됐다.[2]

4. 관람자 연구와 방문 경험

초기 관람자 연구는 관람 중의 피로와 행동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920년경 에드워드 로빈슨은 관람자를 따라다니며 스톱워치로 시간을 재고 기록해, 박물관 방문에서 나타나는 신체적·심리적 피로를 살피려 했다.[4]

이후 1950~70년대에는 여러 미술관과 박물관에서 설문 표본조사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조사 항목에는 성별·나이·교육·직업·소득·거주지, 방문 빈도와 체류 시간, 동행 여부와 방문 동기 등이 포함됐다.[4]

관람자가 여가활동을 고르는 기준은 방문 경험과 문화적 배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한 연구에서는 참여 경험이 많은 사람이 배움과 새로운 경험, 가치 있는 일을 중요하게 여겼고,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공간의 편안함과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두드러졌다. 국내에서도 2000년대 이후 기관별 이용자 만족도 조사가 이루어졌다.[4]

5. 전시 해석과 관람자 소통

전시 해석은 전시 내용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람자가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의미를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설명된다. 관람자는 개인적 내러티브와 대화를 통해 전시물의 의미를 형성하며, 박물관은 그 과정을 돕는 역할을 맡는다.[6]

해석 전략에는 전시를 관람자의 선지식과 연결하고, 개인적 이야기를 구성하도록 유도하며, 의미를 나눌 대화 장치를 마련하는 방법이 포함된다. 전시설명문이나 시각적 사고 전략을 활용한 토의는 관람자와 전시물, 또는 관람자들 사이의 대화를 이끌 수 있다.[6]

전시에는 유물과 연구 결과뿐 아니라 그에 대한 해석도 담긴다. 해석 매체는 기획자의 해석을 설명의 형태로 관람객에게 전달하는 수단이며, 그 전달이 전시의 의도에 맞게 이루어질 때 관람객과의 소통이 가능해진다.[7]

6. 학예사의 업무와 전문직

박물관의 사업에는 자료 수집·관리·보존·전시와 학술 조사·연구가 포함된다. 관련 법률 자료는 이러한 사업을 담당하는 사람을 학예사로 부르고, 1급부터 3급까지의 정학예사와 준학예사로 구분한다고 설명한다.[5]

박물관 업무가 전문화되면서 직무도 나뉜다. 큐레이터는 소장품 조사·연구와 전시 기획, 에듀케이터는 교육 프로그램과 행사, 컨서베이터는 소장품 보존·수복, 컬렉션 매니저는 소장품 관리·등록을 맡는 직무로 제시된다. 전시 디자이너는 전시의 기술적 업무와 디자인을 담당한다.[5]

법에서 말하는 학예사의 범위는 자료와 전시를 다루는 여러 전문직을 포괄하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다양한 직무를 국가자격 제도에서 각각 구분해 자격을 부여할 것인지가 논점으로 제기됐다.[5]

7. 관련 문서

  • 박물관
  • 관람자 연구
  • 박물관 전시 해석

8. 인용 및 각주

[1] Bbarobaro.nyj.go.kr(새 탭에서 열림)

[2] Wwww.museum.go.kr(새 탭에서 열림)

[3] Bbarobaro.nyj.go.kr(새 탭에서 열림)

[4] Wwww.jeonbuk.go.kr(새 탭에서 열림)

[5] Wwww.mmca.go.kr(새 탭에서 열림)

[6] Ccurator.dongduk.ac.kr(새 탭에서 열림)

[7] Sscienceon.kisti.re.kr(새 탭에서 열림)

[8] Wwww.kocw.net(새 탭에서 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