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디자인은 성별, 연령, 국적, 장애 유무 등과 관계없이 다양한 사람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과 제품을 계획하는 디자인이다.[1] 모든 시민이 공평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지향하며, 특정 집단을 위한 별도 설계에 한정되지 않는다.[1][8]
1. 개요
2. 설계 원칙
미국 유니버설 디자인 연구소가 제시한 일곱 원칙에는 공평한 사용, 사용의 유연성, 단순하고 직관적인 사용, 인지 가능한 정보 제공이 포함된다.[6] 예를 들어 정보는 그림·말·촉각 등 여러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고, 글을 읽는 능력이나 언어가 달라도 사용법을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할 수 있다.[6]
나머지 원칙은 오류에 대한 대비와 안전, 신체적 노력의 최소화, 접근과 사용에 필요한 크기와 공간이다.[7] 이 원칙은 제품과 환경을 평가하거나 설계 과정의 방향을 잡는 데 활용할 수 있으며, 모든 지침이 모든 설계에 똑같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6]
서울시 조례는 공평성, 유연성, 편의성, 안전성, 정보의 전달과 이해, 지속가능성, 신기술과의 융합을 기본이념으로 규정한다.[1] 이는 사용 편의뿐 아니라 환경친화성과 정보통신기술의 결합까지 도시 차원의 설계 기준에 포함한 것이다.[1]
3. 제품과 정보 전달 사례
경사진 드럼세탁기는 세탁물을 넣고 꺼내는 동작을 쉽게 하도록 한 제품 사례다. 휠체어 이용자와 키가 작은 사람을 포함해 다양한 사용자가 접근하기 편리하도록 고안됐다.[8]
제품 설명서의 만화나 비상구 삽화는 글을 읽기 어렵거나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에게도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이다.[8] 그림만으로 뜻이 분명하지 않은 경우에는 영어를 함께 표시하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다.[8] 이런 사례는 인지 가능한 정보와 접근성을 제품 사용 과정에 반영한다.
플러그 분리 도구는 악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이 플러그를 쉽게 뽑도록 돕는다.[8] 중앙에 구멍을 둔 플러그도 손가락을 걸어 당길 수 있게 고안되어, 플러그가 높거나 낮은 위치에 있어도 빼기 쉽게 하는 사례로 제시된다.[8]
4. 공공공간 적용
일본의 치카호와 500m 미술관 사례에서는 직관적이고 명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표지판을 두었다.[3] 자연채광으로 지하공간과 지상공간의 단절을 줄이고 열린 공간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했으며, 연결 출구는 멀리서도 알아보기 쉽도록 하되 출구만 지나치게 두드러지지 않게 자연스러운 색감을 활용했다.[3]
지하보도 곳곳에는 잠시 쉬거나 기다릴 수 있는 의자와 탁자가 마련되어 있다.[3] 전시물은 통행을 방해하지 않도록 한쪽 벽면을 따라 배치하고, 일직선 동선으로 관람 방향을 예측하기 쉽게 구성했다.[3] 이처럼 공공공간은 이동과 휴식, 전시가 함께 이루어지는 장소로 설계될 수 있다.
서울의 일부 지하보행로는 지하상가와 광장 등 주변 시설을 연결하지만, 시청역 보행로의 연결 통로마다 계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3] 이 사례는 시설 간 연결만으로 이용 편의가 확보되는 것은 아니며, 이동 경로 자체의 무장애 설계도 고려해야 함을 보여준다.[3]
5. 도시 정책과 적용 체계
서울시 조례는 건축물과 공공공간, 도로와 부속시설, 도시공원, 공공시설물 등을 적용 대상으로 정한다.[1] 시 또는 공공기관이 설치·운영하는 복지·교육·체육시설 등도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1]
서울시장은 5년마다 유니버설 디자인 도시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규정되어 있다.[1] 계획에는 추진 방향과 단계별·부문별 계획, 제도 개선, 시민 교육과 홍보, 관련 제품·서비스 개발, 시와 자치구의 협력이 포함된다.[1] 시민은 관련 시책과 사업에 참여하고 의견을 낼 수 있다.[1]
용인시 조례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공공디자인 및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과 함께 다루며, 시장이 관련 시책을 수립·시행하고 필요한 재원을 확충하도록 규정한다.[2] 관계기관과 민간기업 등과 협력해 디자인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2]
6. 박물관 적용 과제
7. 관련 문서
- 공공디자인
- 접근성
- 배리어 프리
- 유니버설 디자인 학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