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는 상례에서 시신을 처리하는 절차인 장사를 예를 갖추어 이르는 말이며, 현대 한국어에서는 전통 상례를 대신하는 용어로 쓰인다.[4] 고려시대부터 쓰인 말이지만 상례의 일반적인 명칭으로 자리 잡은 것은 현대의 일이다. 전통 상례의 여러 절차 가운데 장사에 해당하는 부분이 현대 장례에서는 축약되어 진행된다.[4]

1. 개요

현대 장례는 장례식장이나 상조회사가 마련한 절차를 따르며, 삼일장을 기준으로 날짜별 사례가 소개된다. 장례식장이나 상조회사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첫째 날에는 안치·빈소 설치·부고·염습·입관·환복·성복제·조문이, 둘째 날에는 입관·성복제·조문·장지 확정이, 셋째 날에는 발인·운구·화장·봉안(자연장) 등이 진행될 수 있다.[4]

장례의 변화는 의례의 길이와 조문 방식에서도 나타난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은 21세기 화장률 증가와 함께 절차가 간소화되고 전통적인 조문 풍습이 줄었다고 설명한다.[3] 전통 상례의 의미와 절차를 살펴보면 현대 장례가 이어받은 부분과 달라진 부분을 함께 이해할 수 있다.[1][4]

2. 전통 상례의 절차와 의미

예서에 나타난 상례는 초종에서 길제까지 19단계로 구성된다. 실제 의례는 임종에서 대렴까지의 초종 의식, 성복부터 안장까지의 장송 의식, 안장 뒤 우제부터 길제까지의 의식이라는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1] 주요 절차에는 염습, 성복, 조상과 문상, 치장, 발인, 안장, 우제와 소상·대상 등이 포함된다.[1]

상례는 장례 행위만이 아니라 죽은 이를 기리는 기간과 의례를 아우른다. 전통적인 생사관에서는 죽음을 삶과 완전히 끊어진 끝으로만 보지 않았으며, 죽은 어른이 후손 곁에 머물며 이끈다고 여겼다.[1] 살아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죽은 이를 공경하고 섬기는 일을 효도의 일부로 보았다.[1]

3. 현대 장례의 날짜별 진행

소개된 삼일장 사례에서 첫째 날에는 운명 뒤 시신을 안치하고 빈소를 설치하며, 부고·염습·입관·환복·성복제·조문을 진행하고, 둘째 날에도 입관·성복제·조문이 이어질 수 있다. 셋째 날에는 발인과 운구를 거쳐 화장·봉안(자연장) 등을 진행한다.[4] 장례식장이나 상조회사에 따라 절차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4]

둘째 날에는 입관과 성복제, 조문이 이어지고 장지를 정하는 사례가 제시된다.[4] 셋째 날에는 발인과 운구 뒤 화장하고, 봉안이나 자연장을 거쳐 귀가하는 절차가 소개된다.[4] 이후 자가 의례인 삼우제로 마무리하며, 집안에 따라 사십구재를 중요 절차로 여기기도 한다.[4]

4. 영결식과 발인제

영결식은 장사 전에 고인을 떠나보내는 의식이다. 가족 장례에서는 발인 전에 장례식장 영결식장에서 행하는 사례가 설명되어 있다.[2] 영결식과 별도로 영구차 앞에서 견전을 올리기도 해 두 의식이 겹치는 듯한 경우도 있다.[2]

1969년 가정의례준칙에 제시된 순서는 개식, 주상 및 상제들의 분향·배례, 고인의 양력 보고, 조사, 조객 분향, 호상 인사, 폐식이었다.[2] 1973년 준칙에서는 ‘영결식’이 ‘발인제’로 바뀌고 식순이 수정됐으며, 1988년 준칙은 개식·분향·헌주·조사·조객 분향·일동 경례·폐식 순서를 제시했다.[2]

5. 가족장과 단체장의 의례 차이

가족장 영결식은 혈연관계인 상주가 중심이 되어 이끈다. 단체장에서는 장례위원회의 장례위원장이 진행의 중심이 되며, 사회장·인민장·기관장처럼 주최 단체의 성격에 따라 세부 절차가 달라질 수 있다.[2]

소개된 단체장 사례에서는 식전 국민의례를 하기도 하며, 회사장에서는 회사 소개를 추가할 수 있다.[2] 따라서 영결식의 기본적인 작별 의식은 비슷해도 주관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어떤 단체가 주최하는지에 따라 식순이 달라진다.[2]

6. 현대 장례의 변화

한국민속대백과사전은 21세기 화장률 증가와 함께 장례 절차가 간소화되고 전통적인 조문 풍습이 줄었다고 설명한다.[3] 밤샘 조문은 도시에서 거의 사라졌으며, 빈소를 차리지 않고 입관과 서구식 고별식만 진행하는 사례도 나타났다.[3]

장례식장에서 상조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난 점도 변화로 제시된다.[3] 현대 장례의 절차는 장례식장이나 상조회사가 마련한 방식을 따르는 경우가 많고, 그 과정에서 전통 상례의 여러 절차 가운데 장사에 해당하는 부분이 축약되어 진행된다.[4]

7. 관련 문서

  • 상례
  • 발인
  • 영결식
  • 발인제
  • 삼우제

8. 인용 및 각주

[1] Ccontents.history.go.kr(새 탭에서 열림)

[2] Ffolkency.nfm.go.kr(새 탭에서 열림)

[3] Ffolkency.nfm.go.kr(새 탭에서 열림)

[4] Eencykorea.aks.ac.kr(새 탭에서 열림)